모형 혹은 고증2015. 1. 16. 23:39


에듀아드에서 Eduard 3716 M4A1 Sherman를 예고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악화더미 팬텀이나 그외 그렇게 좋다고 말하긴 힘든, 타 메이커의 2~3류 아이템에 자사의 에칭과 데칼, 그리고 새로 만든 설명서를 추가하고 박스만 예쁘게 포장한, 보기에만 좋은 떡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녀석의 정체도 다른 메이커의 2~3류라고 생각했었는데.....이 키트의 상세를 보니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D-Coporation의 Easy Eight, Tamiya의 Easy Eight, Firefly V에 이은 Tasca의 세 번째 유산이었던 것이다.

키트를 지르지 않아서 정확한 가치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키트의 기본 베이스가 Tasca의 M4A1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할 만 하겠다. 가격대도 국내 Tasca/Asuca 수입품들과 대충 비슷한 수준이다. 셔먼 진리론자들이라면 하나쯤 질러도 괜찮지 않을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