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6. 9. 30. 01:09


용가리, 돌격포 Ausf.C/D 상세 예고 포스팅을 할 때, 브롱코의 대응이 어떨까가 정말 궁금했었다. Bronco, 두 번째 Sturmgeschütz(돌격포) 예고. 포스팅에서 말한대로 브롱코 또한 StuG III Ausf C/D로 이 아이템에 발을 담궜고 (심지어 Ausf.C/D는 외형 자체가 동일하다), 아무리 DAK로 갔다 한들 금형 다 파놓은 걸 나눠먹기로 끝낼 업체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우회 회피기동을 시전하여 다른 아이템까지 선점하면서 자사 아이템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물론 Ausf.E에서의 2%쯤 부족한 부분들이 해결되었을 거라 생각되진 않지만 아무튼 7.5cm/L48 StuK40를 끼워준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확실하게 존재를 어필할 수 있게 되었으니 기획력만은 대단하다 하겠다. 아마 용가리도 (구판에서 내놓은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나중으로 미뤄놨을 StuG III Ausf.C/D 7.5cm/L48 StuK40 버전까지 이렇게 선점당할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 아무튼 이 아이템에 한한 한 용가리는 정말로 공룡이 된 건지 기획이나 대응의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이 왕년의 타미야를 보는 듯 하다. 용가리의 분발을 기대한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