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7. 8. 10. 01:49



Takom 신상 예고 # 1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Takom이 지난 달 초, 쿠르스크 전투를 기념하여 새 AFV 시리즈를 내놓을 것인데 Talkom 신상 예고 #2 에서 내놀은 쿠르스크. HL 210/230엔진, 그리고 경사진 엔진실 격벽, 아마도 판터 시리즈의 출발점 판터 Ausf.D/A를 노리는 것 같다고 언급했었다. 그런데 최근 올라온 사진을 보니 판터 Ausf.D가 빠지고, Ausf.A로 가는 것 같다. (물론 가장 왼쪽의 초기형 차체와 볼트 16개짜리 림, 그리고 초기형 스프로켓에 쓰레기통 큐폴라와 연막탄 발사기. 그리고 특유의 맨틀릿/ 혹은 포신기부가 붙은 포탑으로 바꿔주면 Ausf.D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HL 210 엔진은 Ausf.A보다는 Ausf.D에 가깝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판터 Ausf.A는 사진처럼 시리즈물로 갈 수도 있고, 차체 길이 자체가 틀려먹었던 이탈레리 판터 Ausf.A에 이어 나온 용가리의 판터 Ausf.A가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최소 10년 다 되어가는 상황이니 Takom으로서 판터 Ausf.A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다. 단지 문제는 판터 Ausf.A는 쿠르스크에 들어간 적은 없다는 거지. 아마도 비교적 신상품인 타먀의 판터 Ausf.D와 당장 부딪히는 게 좀 부담스러운 건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인테리어로 가는 거 베르게 판터들도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