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9. 2. 1. 01:50
장소는 확실하지 않다. 어둡고 긴 쇼파가 있는 나이트 스타일의 술집이었다고 생각된다. 내가 있던 곳은 문으로 격리된 룸이었던 것 같다. (장소가 확실하진 않다는 이야기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요하임 파이퍼였던 게다. 여자들도 꽤 많았다고 기억하는 데 그 주제에 대해 위화감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주제는 파이퍼의 외모였던 것 같다.

그럼 대략 어떻게 생겼을까 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불행히도 마침 사진이나 책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후추가 그 방의 문을 열고 들어오며 외쳤다. "제가 파이퍼입니다!"

순간 냉기가 싸하게 흘렀다.

내가 후추를 보고 "네놈이 뭔 파이퍼? 네놈은 그냥 페퍼가 아니더냐!" 라고 외치자 후추가 뻘쭘했는지 꿍얼대며 앉았는데 그 이후에 어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대체 뭔 꿈일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