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온다는 이야기가 돈지는 좀 되었는데 포탑의 찌머리트 재현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지 못해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반도에 이번 주 안에 입하된다는 예고까지 뜬 상황이 되었다.
일단 겉으론 화려하다. 사이버하비로만 나왔던 한정판을 일반판으로 바꾸고 비트만 인형이 추가되며 덤으로 지금껏 나온 파트들을 모두 조합하여 최선의 상태로 넣어줄 거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무엇보다도 6700 Sd.Kfz 181 Pz.Kpfw.VI Ausf.E Tiger I Mid-Production w/Zimmerit나 후속작인 Sd.Kfz.181 Pz.Kpfw.VI Ausf.E Tiger I Mid Production w/Zimmerit s.Pz.Abt.506 Eastern Front 1944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던, 제506중전차대대의 티거 중기형보다는 제101SS중전차대대차량 및 제102SS중전차대대차량에 어울리는 그 포탑이 들어있어 찌머리트에 별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꽤나 그럴듯한 완성도의 정확한 포탑을 가진 녀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가득차 있었으나... 최근 등장한 CAD 파일은 오히려 그보다는 그 이전의 흐리멍텅한 녀석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것이다.
참고로 박스의 매직트랙 스티커는 실제 박스 상면에 가까운 그림을 찾기 위해 대륙에서 그림파일을 찾아보다 보니 붙어있던 것으로 아마 초판 매직트랙은 대륙판 한정일 가능성이 높고, 반도에 입수되는 건 매직트랙이 들어있지 않을 확률이 높아서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키트의 가치를 판별할 최대의 기준점은 찌머리트 되어 있는 포탑이들어있는지, 아님 그 이전의 흐리멍텅한 그 녀석인지가 될 것이고, 이 부분이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최대의 불안요소다.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하나 구매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