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

내가 腐女子를 좋아할 수 없는 건, 아니 싫어하는 건

우마왕 2009. 3. 4. 21:43
뇌가, 아니 두개골속까지 썩어서 문드러져 그런지는 몰라도 지가(혹은 지들이) 하는 중대한 실수는 로망이라 사회 구성원 전체가 당연히 받아줘야 하고 남이 사소한 실수는 패륜이라 전 인류가 공노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자기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오는지 생각도 하지 않는 주제에 자기가 뭔가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실제론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거나, 지가 한 비례나 무례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수준의 대응임에 불구하고) 그것에 불타올라 상대방을 죽어 마땅한 존재인 것 처럼 만들어버리는 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여기에 자신은 전혀 그런 잘못이 없는, 고고한 가식까지 더해진 케이스라면 더 할 말이 없는게다.

물론 腐女子를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일부 말 그대로 건전하고 상식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가뭄에 콩나는 수준이니 낭패...

지가 싫다는 행동은 남에게도 하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