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
용가리 11월 신상품
우마왕
2009. 11. 6. 15:05
용가리 dynasty 선언, PHASE 4에 6556 Pz.Kpfw.IV Ausf.J Mid Production가 더해졌다. 아직 신제품 리스트에는 업데이트되진 않았지만 말이다. 며칠 지난 이야기지만 6579 M4 DV처럼 신제품 리스트에는 올라갔지만 용가리 dynasty 선언, PHASE 4에는 올라가지 못한 녀석도 있었다. 일단 신제품의 필이 부족한데다 셔먼이라 굳이 별도로 소개할 필요는 느끼지 못해서 넘어갔었지만 말이다.
멋진 박스아트를 자랑하는 6556 Pz.Kpfw.IV Ausf.J Mid Production는 지난 8월 17일에 포스팅한 용가리 Cyber-Hobby 8월 신상품들에서 소개한 6549 Pzkfpw IV Ausf.J (initial/early prod)가 사이버하비에서 발매를 예고한 시점에서, 아니 용가리 dynasty 선언, PHASE 2에서 6300 Pz.Kpfw.IV Ausf.H (Late Production)을 예고한 시점에서 이미 발매를 예상할 수 있던 아이템이다.
돌이켜보면 이 4호전차 Ausf.J의 발매는 드래곤으로서도 아주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15년전 야심차게 내놓았던 4호전차 Ausf.J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한스의 귀환 때문인지(한스의 귀환 자체가 타미야의 프로모션이었는지)는 몰라도 일본내 인기가 확 뜨는 바람에 타미야가 내놓은 4호전차 J 초기형과 본의아닌 정면 대결을 벌였고, 그 결과 엄청난 실력 차이를 곱씹어야 했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에야 타미야 4호전차 J 초기형에 비견할, 혹은 이를 추월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게 되었으니 94년의 굴욕을 기억하는 용가리의 임직원들로선 그야말로 감개무량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차 이야기한대로 용가리 dynasty 선언, PHASE에는 1040 1/350 German Battleship Scharnhorst 1943를 빼면 진정한 신상품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 좀 아쉽다. 아니 그 이전에 오스트빈트부터 내주는 게 우선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