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用的 無能 : 외교적 결례?

러시아, 천안함 침몰원인 ‘기뢰’ 추정이라는 한겨레의 보도가 나왔다. 보고서 요약본은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단은 천안함이 “스크루 해저면 접촉 손상뒤 기뢰 건드려 폭발”한 것으로 봤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포방부는 국방부 "러, 천안함 조사결과 통보없어" 라며 한겨레를 비난했다. 그러자 한겨레는 다시 한 번 러시아에 뒤통수 맞은 한국…“네즈미로, 실망감 드러내” 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입수한 보고서가 사실임을 밝혔다.

일단 현 시점에서 어느 쪽 이야기가 맞는지는 판단을 유보하고자 한다.

그렇긴 한데 웃기는 게 하나 있긴 하다. 저 이야기를 들은 네즈미로가 외교적 결례를 운운했다는데 말이야 바른 말이지 외교적 결례란 러시아의 보고서같은 게 아니라 이런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 설마하니 러샤 조사단에 마사지를 충분히 해줬는데 좋은 소리 안했다고 삐진걸까?

하기야 이번에도 오해입니다 허허허로 때우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국외에서도 통할까를 한 번 두고 보기로 하자. 물론 실용적 무능의 전례상 대체 뭘 퍼줄까가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