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

개한삼군의 정예화를 위해서는...

우마왕 2010. 9. 7. 13:55
K1 전차 사격훈련 중 포신 폭발..."전에도 8~9회 사고"
K1 전차 포신 폭발...9번째 사고
육군 K1 전차, 부품 섞어쓰다 훈련 중 화재

저런 사고는 기계를 움직이는 한, 그리고 그것이 현실에서 만들어지는 한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저런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적절한 소요 부품을 확보(물론 그에 못지 않게 메이커에 대해서는 철저한 QA를 요구해야겠지만 )하여 사고를 줄이고, 사고가 나더라도 신속하게 전투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방점을 둘 일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한삼군의 정치가와 군바리들, 나아가 관료 조직은 대일본제국에서 관료적 마인드를 배워서 그런가 몰라도 (별을 비롯한 밥그릇 확보를 위한) 정수확보시에는 눈에 불을 켜면서 정작 확보된 장비를 운용할 방법에는 신경도 쓰지 않다가 사고가 나면 사고가 났다는 이유로 관리자와 담당자의 목"만" 치는 걸로 매사를 해결하려 한다. (만일 사고가 난 이유가 부품비용을 전용하여 군의 용도와 상관없는 곳에 써서 그렇다면야 당연히 목을 쳐야겠지만 말이다.)

사실 우마왕은 저런 병맛나는 언론의 질타를 볼 때 마다 1941년 4월 12일, 매일 2~3대의 비행기가 훈련사고로 추락한다며 공군 지휘관들의 제거를 요구하던 티모센코와 주코프가 생각난다. 이들의 비판앞에 1930년대만 해도 당대 항공계를 선도한다던 소비에트의 붉은 공군-혹은 육군항공대- 소속 조종사들은 1941년 6월 22일, 파죽지세로 달려드는 루프트바페의 전투기들 앞에 개전당일 정오도 지나지 않아 1200대의 항공기를 잃어야 했고 이후 3년간 제공권의 우위를 찾아오지 못했다. 대일본제국은 어땠던가? 잘 뽑아놓은 파일럿 후보생들을 비행에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선발과정을 통해 탈락시켜 비행기를 못타게 한 뒤 그 파일럿을 한 큐에 날려먹으니 그제서야 애초의 후보생만도 못한 놈들에게 전투기를 태운 결과 오리새끼들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우마왕은 개한밀빠, 그리고 개한번군의 직업군바리들의 수준이 북괴군과 동일하거나, 그만도 못하다 생각한다. 이유는 어떤 장비를 갖추거나 갖추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장비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대로 된 마인드를 가진 직업 군바리를 본 경험이 부재하기 때문이며, 그런 것들이 별자리를 차고 앉아 있거나, 목표하고 있으니 정예화는 요원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개한삼군의 정예화를 위한 첫 걸음은 국방을 위해서는 60만 육군을 유지해야 하고, 24개월로 복무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헛소리나 지껄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제대로 된 마인드와 기량을 가진 장군단이 출현할 때 까지 장군들의 예우를 대령 수준으로 각하하는 것에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