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
미묘한 낚시의 향기를 지울 수 없는....
우마왕
2010. 9. 8. 21:41
軍, K-9자주포 부동액 잘못넣어 엔진 '구멍'
이 사건은 몇 가지 면에서 의문을 남긴다. 해당 기사를 통해 군 관계자의 말을 정리해 보면 대략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다.
"1. 지난 2005년부터 K-9 자주포의 엔진에서 '캐비테이션'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캐비테이션 현상은 엔진 실린더를 냉각시키는 부동액이 강한 충격으로 거품이 발생하면서 실린더 벽을 자극해 마모되면서 결국 실린더 외벽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말한다.
2. 이 현상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엔진 15점에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올해 8점을 포함한 23점에서 발생했다. .
"3. 이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엔진에는 전용부동액(TK-6-03-01012)을 써야 하는데 육군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일반 부동액을 계약해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엔진 제조업체에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4. 터키로 수출한 K-9 자주포에서는 캐비테이션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엔진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 되겠다.
1번 항은 개괄설명이니 일단 패스하자.
2번 항의 경우, 상황이 좀 미묘한데 2005년부터 07년까지 연간 5회 정도 발생하던 문제가 2008년부터 10년까지 대략 연간 8회로 상승했다. 즉 횟수로는 연평균 3회의 사고가 늘어났지만 그 좋아하는 퍼센티지로는 사고율이 160% 쯤 급상승했다. 만일 저사고의 원인이 설명대로 부동액 때문이라면 부동액이 어떻게 바뀌었는가가 상술되어야 할 것이다.
3번항과 4번항을 합쳐서 생각해볼 때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말 그대로 지만 다른 하나는 사고의 원인을 엉뚱하게 분석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어쩌면 해당 시기동안의 원인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의 부각에는 근본적으로 사건의 성격에 대해 알지 못하는 언론의 설레발, 혹은 관계자에 대한 문책을 위한 트집잡기, 혹은 - 엔진 개발한 MTU가 아니라 라이센스라 쓰고 AS로 읽는 - 메이커에 대한 면피....의 향기가 합쳐진 낚시의 향기가 느껴진다는 것이 우마왕의 생각이다.
이 사건은 몇 가지 면에서 의문을 남긴다. 해당 기사를 통해 군 관계자의 말을 정리해 보면 대략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다.
"1. 지난 2005년부터 K-9 자주포의 엔진에서 '캐비테이션'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캐비테이션 현상은 엔진 실린더를 냉각시키는 부동액이 강한 충격으로 거품이 발생하면서 실린더 벽을 자극해 마모되면서 결국 실린더 외벽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말한다.
2. 이 현상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엔진 15점에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올해 8점을 포함한 23점에서 발생했다. .
"3. 이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엔진에는 전용부동액(TK-6-03-01012)을 써야 하는데 육군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일반 부동액을 계약해 사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엔진 제조업체에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4. 터키로 수출한 K-9 자주포에서는 캐비테이션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엔진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도 되겠다.
1번 항은 개괄설명이니 일단 패스하자.
2번 항의 경우, 상황이 좀 미묘한데 2005년부터 07년까지 연간 5회 정도 발생하던 문제가 2008년부터 10년까지 대략 연간 8회로 상승했다. 즉 횟수로는 연평균 3회의 사고가 늘어났지만 그 좋아하는 퍼센티지로는 사고율이 160% 쯤 급상승했다. 만일 저사고의 원인이 설명대로 부동액 때문이라면 부동액이 어떻게 바뀌었는가가 상술되어야 할 것이다.
3번항과 4번항을 합쳐서 생각해볼 때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말 그대로 지만 다른 하나는 사고의 원인을 엉뚱하게 분석한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다. 어쩌면 해당 시기동안의 원인이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의 부각에는 근본적으로 사건의 성격에 대해 알지 못하는 언론의 설레발, 혹은 관계자에 대한 문책을 위한 트집잡기, 혹은 - 엔진 개발한 MTU가 아니라 라이센스라 쓰고 AS로 읽는 - 메이커에 대한 면피....의 향기가 합쳐진 낚시의 향기가 느껴진다는 것이 우마왕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