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

이건 또 얼마만한 개그를 보여줄 것인가?

우마왕 2011. 3. 3. 02:38
공중조기경보기, 北공중.해상 全물체 탐지

1. 피스아이, 이름은 맨날 거창하다. 사실 거창한 이름으로 빈약한 실질을 호도하는 건 개한삼군의 빛나리 전통이었으니 일단 패스하더라도 그 동안 호주 공군 웨지테일님이 보여준 개그들이 좀 많았어야 말이지.

2. 렌고츠리는 기체의 앞날에 펼쳐질 개그코드의 미래를 예언하기라도 하듯 생경맞은 제목으로 기체의 등장을 축복했다. 더 웃기는 일이라면 정상 상황도 개그 상황으로 인지하는 경우라거나, 한 발 더 나아가 개그 상황 발생시 개그 상황인지조차 모르고 멍 때릴 개한공군 친구들이겠다만... 그저 조기를 경보하거나 조기를 달아야 할 상황을 빚어내지 않기나 빌 뿐이다.

3. 한편 동아찌라시가 공군 최초의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전격 공개라는 개그스러운 제목신공으로 웃음전파를 시도한 것 또한 가소로웠다. 물론 서비어천가 자위행위/혹은 서킹행위가 급했을 것이고, 찌라시의 본분이 악성 루머의 유포와 설레발, 그리고 개그지만 "전격" 이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작년 4월 28일에 기사화되었던 국내 첫 조기경보기 김해 공항 배치를 시작으로 많은 중간정보들이, 정확히 말하면 기종 결정부터 많은 과정들이 자랑질스럽게 노출되어 있지 않았던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격이라는 상황에 걸맞지 않은, 찌라시스러운 표현으로 서킹하면 서킹에 좀더 효과가 있는 걸까 싶은 생각도 있다. 아 失用의 部格에 걸맞는 대국민 기망용일까? 그럼 인정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