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

무임승차

우마왕 2011. 3. 12. 15:13

타인의 호의를 자기의 이익추구에 이용하는 것 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치자. 내가 그걸 할 수 있고, 하는 상황이라면 해줄 수 있다. 뭐랄까 나와 같은 조건의 리스크와 프라핏을 진다는 전제가 붙는다면 말이다. 자신의 시간을 들여 그러한 리스크를 지고 관련된 편의를 봐주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상거래 아닌가? 따라서 상대방이 무상으로 이런 저런 편의를 봐줬다면 상대방이 내 영역에서 언젠가 그러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때 보응하는 것이 일반적인 Give & Take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도움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는 식의 뻔뻔함, 혹은 한술 더 떠 너는 왜 누구처럼 해주지 않느냐...는 강짜를 넘어  너에게도 이런 저런 이득이 있으니 나한테 이런 혜택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식의 당연한 요구로 발전하는 건 좀 어이가 없다. 만일 그 이득이 그런 걸 해줘도 충분히 남을 정도라면, 그리고 그러한 혜택이 넓게 퍼지는 경우라면 뭐 그 정도의 편의는 봐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자기에게 이런 걸 해줘야 한다고 찌질대는 거지근성에 기반한 강짜와 뻔뻔함을 보면 이렇게 되묻고 싶어진다. 그럼 그런 일을 니가 한 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 이 ㅈㅁ아

보슬아치들도 그러지 않느냐고 반문할 케이스도 있겠다만 정말 니가 무슨 보슬아치라도 되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