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
슈퍼스타 k3 파이널 후기.
우마왕
2011. 11. 14. 14:00
슈퍼스타 k2와 슈퍼스타 k3의 차이를 들어보라면 우마왕은 단연코 TOP 멤버들의 합동공연을 꼽을 것이다.
모두가 솔로인 상태로, 개인의 역량만으로 평가되었던 슈퍼스타 k2 당시의 합동공연은 멤버 하나하나는 어설펐지만 그나마 통일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슈퍼스타 k3에선 개인의 능력은 우수했는지 모르겠지만 합동공연은 상당히 어설펐다. 뭐랄까 제작진이 시키니까 하긴 하겠지만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하는 느낌이 들었달까?
물론 작년에는 허각이 26세의 나이로 최연장자였고, 멤버들의 나이가 적어 비교적 협조적이었다면 이번 슈퍼스타 k3는 TOP 멤버들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그만큼 개성이 강했는지, 혹은 보여주는 사생활 부분을 줄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더 독립적인 분위기였고, 그것이 합동공연에 별로 노력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긴 하다. 아니 어쩌면 TOP 멤버들은 열심히 했는데 제작진이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못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가령 파이널의 TOP11 합동공연에서 신지수의 경우, 파트 앞 구절에서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처음에는 아직도 성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애를 이렇게 끌고 나왔어야 했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뒷부분에서야 음성이 나오더라. 대략 무대 세팅도 안하나....라는 느낌이랄까? 뭐랄까 멤버들간의 긴장감도 떨어지는데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작년에도 합동공연이란 걸 했으니 이번에도 하자 수준의 좀 관성적인, 뭐랄까 합동공연에 관한 한 배가 부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을 데리고 무엇인가를 해야 할때 참가자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줘야 한다. 다시 말해 작년 슈퍼스타 k2에서는 TOP 11 멤버들에게 너희는 경쟁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론 협력자여야 하는 신인들이라는 부분을 잘 제시한 것 같고, 그래서 합동공연도 잘 나온 거 같았다면 이번에는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하고 경쟁자라는 부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기본적으론 협력자여야 한다는 부분을 희석시켰기 때문에, 혹은 참가자들만이 아니라 제작자들도 긴박감보다는 스케일이 주는 분위기에 빠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탭도 사람이므로 항상 긴장하고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시로코건 쿠로코건 방송에 발을 담근 이상 무대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엉망인 마음자세로 했어도 결과물이 좋으면 잘 한 거고, 아무리 열심히 잘 준비했어도 결과물이 엉망이면 못한 거다.
프로그램 자체가 오래 살아남아 서인국, 조문근, 길향미, 허각, 좐박, 장재인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을때 이승철이나 윤종신이 나와 저 친구들을 이 무대에서 심사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저 친구들이 가요계의 거목이 되었네요. 아주 잘 자랐습니다. 드립을 칠 수 있을 정도의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내년 슈퍼스타 k4에선 이런 부분들이 좀 더 정리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모두가 솔로인 상태로, 개인의 역량만으로 평가되었던 슈퍼스타 k2 당시의 합동공연은 멤버 하나하나는 어설펐지만 그나마 통일감이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슈퍼스타 k3에선 개인의 능력은 우수했는지 모르겠지만 합동공연은 상당히 어설펐다. 뭐랄까 제작진이 시키니까 하긴 하겠지만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하는 느낌이 들었달까?
물론 작년에는 허각이 26세의 나이로 최연장자였고, 멤버들의 나이가 적어 비교적 협조적이었다면 이번 슈퍼스타 k3는 TOP 멤버들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그만큼 개성이 강했는지, 혹은 보여주는 사생활 부분을 줄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좀 더 독립적인 분위기였고, 그것이 합동공연에 별로 노력을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긴 하다. 아니 어쩌면 TOP 멤버들은 열심히 했는데 제작진이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못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가령 파이널의 TOP11 합동공연에서 신지수의 경우, 파트 앞 구절에서 음성이 제대로 들리지 않아서 처음에는 아직도 성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애를 이렇게 끌고 나왔어야 했는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뒷부분에서야 음성이 나오더라. 대략 무대 세팅도 안하나....라는 느낌이랄까? 뭐랄까 멤버들간의 긴장감도 떨어지는데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작년에도 합동공연이란 걸 했으니 이번에도 하자 수준의 좀 관성적인, 뭐랄까 합동공연에 관한 한 배가 부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을 데리고 무엇인가를 해야 할때 참가자들에게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줘야 한다. 다시 말해 작년 슈퍼스타 k2에서는 TOP 11 멤버들에게 너희는 경쟁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론 협력자여야 하는 신인들이라는 부분을 잘 제시한 것 같고, 그래서 합동공연도 잘 나온 거 같았다면 이번에는 음악적 완성도를 인정하고 경쟁자라는 부분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기본적으론 협력자여야 한다는 부분을 희석시켰기 때문에, 혹은 참가자들만이 아니라 제작자들도 긴박감보다는 스케일이 주는 분위기에 빠진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탭도 사람이므로 항상 긴장하고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시로코건 쿠로코건 방송에 발을 담근 이상 무대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엉망인 마음자세로 했어도 결과물이 좋으면 잘 한 거고, 아무리 열심히 잘 준비했어도 결과물이 엉망이면 못한 거다.
프로그램 자체가 오래 살아남아 서인국, 조문근, 길향미, 허각, 좐박, 장재인이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을때 이승철이나 윤종신이 나와 저 친구들을 이 무대에서 심사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저 친구들이 가요계의 거목이 되었네요. 아주 잘 자랐습니다. 드립을 칠 수 있을 정도의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내년 슈퍼스타 k4에선 이런 부분들이 좀 더 정리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