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

일주일이나 늦게 공식화된 용가리 7월 신상품

우마왕 2012. 7. 20. 00:25

일주일 전인 13일의 금요일, 아마도 용가리 우사지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놀라운 뉴스가 모형계를 강타했다. 7월 첫 쉰(?)상품으로 아기다기 고기다리 던 오스트빈트 드디어 발매예고에 이어 용가리의 7월 두번째 신상품으로 6747 Pz.Kpfw.IV Ausf.A가 예고되었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정작 용가리 사이트의 공식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갸웃한 마음을 금할 길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용가리 사이트에 공식 업데이트 되었다.

문제는 아이템 자체만으로는 발매가 반갑긴 한데 무작정 발매예고가 반갑다고 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잘 아시다시피 용가리의 초기형 4호전차들은 테리 애쉴리씨가 자신의 사이트인 PMMS의 4호전차 Ausf.D 비교 리뷰를 통해 분석해놨듯 제대로 만들기엔 아주 거리가 먼 제품들이기 때문이다.(물론 트라이스타 제품들 또한 수정하고 제작하기엔 쉽지않다는 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기본 사이즈가 정확한 쪽을 베이스로 수정해가면서 제작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하는 우마왕의 취향으로는 트라이스타 쪽이 좀 더 그럴 듯 해보이기 때문이다.) 그저 용가리가 정신을 차리고 신금형이라고 쓴 부분들이 제대로 수정된 것이어서 두개를 섞어 만들거나 해야 하는 불상사가 없기를 빌어 마지 않을 뿐이다. 그 점을 뺀다면 기대할만한 아이템이니 말이다.

덤으로 박스아트에 배경으로 TK 시리즈가 나온 것이 혹시 이 또한 키트화되는게 아닐까 싶은 일말의 희망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