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근관치료 새 스테이지 2일차
우마왕
2008. 11. 17. 16:14
토요일의 치료로 아픈 것은 일단 줄어들었지만 아무래도 앞니와 송곳니까지 아픈게 화농으로 번진 것 같았다. 더욱이 화농때문에 일요일 내내 오한으로 고생하다가 월요일에 치과 고고싱. 접수 간호사가 이를 빼야할지도 모른다고 겁을 줬지만 의사께선 화농으로 번진것 같다니 그럼 차라리 잘 됐다면서 화농을 째잔다.
마취제가 들어가자 화농때문인지 몰라도 제법 고통스러웠다. 잇몸이 마취되는 건지 입술이 마취되는건지 모를 상황. 잠시 뒤 치료 시작. 치료를 하고 나오니 오한이 다시 발생.. 아플때 나는 땀은 왜 더 칙칙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이불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신경치료를 성공하면 발생하는 현상. 땀이 쫙 나면서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까지 경험했다.
컨디션은 이제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머리는 좀 아프다. 째놨으니 내일도 치과 고고싱이겠다만 큰 고비는 넘어선 듯 하다. 슬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