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9. 1. 13. 02:35

대략 이야기는 지난 주에 아버님 오른쪽 볼의 안쪽에 뭔가 났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만져보니 뭔가 말랑말랑한 한 1cm 좀 안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녀석이 만져지더군요. 문제는 그날 제사 때문에 시골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러다 보니 병원에 못 갔다는 게 문제, 동네 친구들 말을 듣고 와서는 구내염 연고를 한 번 발랐더란 말이죠. 그랬더니 주말 사이에 부웅 하고 커진 겝니다.

그래서 오늘 이비인후과에 갔죠. 약을 먹고 치료하는 것도 좋겠지만 원인을 찾아보는 게 낫겠다며 큰 병원으로 가라더군요. 치과치료후 염증이 의심된다는데 아버님이 치과 치료를 한 게 그은 1년이 넘었단 말이죠? 아무튼 거리나 기타 조건으로 보건데 강북삼성병원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뭐 그래서 일단 가봤더니 여기서도 1차 이비인후과에서 하던 소리를 하더니만 CT를 찍어 상태를 보는 게 좋겠다며 입원 고고싱....입니다? 

그래서 일단 귀가해서 봉와직염 사태에 쓰던 입원물품들을 챙겨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4일에나 CT 일정이 있다지만 대략 강력한 푸시로 어제 밤 9시 좀 넘어 CT촬영을 했습니다. 아무튼 이거 내일 어떻게 판정될 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