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졸업한 이후로는 주말(특히 일요일)에 머리를 잘라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머리를 자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워낙 길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기다리는 데 드는 시간이 길다. 주당 2개 이상의 시험에 시달리던 학부때야 주말말고는 시간이 없던전 지라 본의 아니게 그거라도 감수해야 했지만 시간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졸업 이후엔 무조건 평일에 잘랐다.
여자들처럼 머리를 자른다는 게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준 연례행사적 분위기의 일이라면. 혹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로도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면 그 자체에 주말 시간을 쓰는 게 나쁘진 않다. (그래도 가능하다면 평일에 가겠지만) 한달에 한번, 아니 1년에 10번쯤 잘라야 하는, 그나마 뻗치는 머리라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는 표가 금방나는 남자의 입장에서 주말 시간을 그렇게 소모하는 건 뭔가 아쉽다. 아무리 무의미하게 보내는 주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거기에 우마왕이 가는 헤어샵은 뭐랄까 종합병원 분위기다. 즉 직접 머리를 자르는 디자이너....가 있고 나머지 프로세스는 스텝이 맡는다. 그런데 주말엔 스텝들도 눈코들새없이 바쁘니 같은 돈을 내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오늘이 딱 그랬다. 모두모두 바쁘다 보니 웬 듣보잡 스탭.... 그것도 남자...가 와서 마지막 마무리를 했는데 마무리가 정말 X판 1분뒤였다. 결과가 좋으면 남자가 해도 용서가 가능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으니.....뭐 대놓고 뭐라고 하기엔 바쁜 주말에 헤어샵에 간 우마왕의 잘못인게고 어차피 기본 틀이 바뀌는 건 아니니 귀가한 뒤 머리를 감아버리는 걸로 마무리했다.
여자들처럼 머리를 자른다는 게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준 연례행사적 분위기의 일이라면. 혹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로도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면 그 자체에 주말 시간을 쓰는 게 나쁘진 않다. (그래도 가능하다면 평일에 가겠지만) 한달에 한번, 아니 1년에 10번쯤 잘라야 하는, 그나마 뻗치는 머리라 머리를 자르지 않았다는 표가 금방나는 남자의 입장에서 주말 시간을 그렇게 소모하는 건 뭔가 아쉽다. 아무리 무의미하게 보내는 주말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거기에 우마왕이 가는 헤어샵은 뭐랄까 종합병원 분위기다. 즉 직접 머리를 자르는 디자이너....가 있고 나머지 프로세스는 스텝이 맡는다. 그런데 주말엔 스텝들도 눈코들새없이 바쁘니 같은 돈을 내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오늘이 딱 그랬다. 모두모두 바쁘다 보니 웬 듣보잡 스탭.... 그것도 남자...가 와서 마지막 마무리를 했는데 마무리가 정말 X판 1분뒤였다. 결과가 좋으면 남자가 해도 용서가 가능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으니.....뭐 대놓고 뭐라고 하기엔 바쁜 주말에 헤어샵에 간 우마왕의 잘못인게고 어차피 기본 틀이 바뀌는 건 아니니 귀가한 뒤 머리를 감아버리는 걸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