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6. 8. 17. 15:04
어제 밤에 비가 두어시간 정도 쏟아진 뒤여서인지 공기가 꽤나 맑다. 응달의 바람조차 후덥지근했던 8월의 공기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햇살은 여전히 뜨겁고 기온은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쏟아진다. 그러나 적어도 오늘은 쏟아진 땀이 증발하지도 못한 채 피부 위를 스멀거리지는 않는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후덥지근한 여름이 막을 내리고 기온은 떨어질 것이다. 여름에 태어난 사람은 여름에 강하다고 하던데 나는 별로 그렇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대신 겨울은 잘 버티니 신기하지.

자 이제 졸던지 글을 쓰던지 할 시간이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