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0. 8. 6. 10:26

1. 호부후의 책을 받기로 했길래 중화냉면을 먹으려고 개화 고고. 시간이 남길래 - 백만년만에 정저와구락부 회지와 건담 유니콘을 구 매하기 위해 - 반디앤 루니스 고고. 사실 근처에는 구 을지문고 - 리브로가 더 가까웠는데 구 시티문고 - 강남리브로가 영업을 중지했다는 것을 리브로 전체가 영업을 중지했다는 것으로 착각했기 때문에 반디까지, - 물론 절대거리로는 그 중간에 영풍이 있지만 영풍은 명동 - 북창동선 기동시 버스를 이용한다면  굳이 갈 이유가 없다 - 가서 질렀다. 만약 착각을 깨달았다면 굳이 반디까지 갈 이유가 없었는데...쳇 이라지만 착각한 시점에서 이미...

2. 유니콩과 정저와구락부회지 8월호를 들고 복귀코스 - 로때앞 지하도에서 호부후가 막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음. 개화 수리중이란다. 그럼 꽁시면관 고고.

3. 꽁시면관에 도착해서 메뉴고르기. 애초에 중화냉면을 먹을 생각이었고, 호부후보고 새우마요네즈와 오향장육, 삼품냉채중 하나를 골라보라 했더니 오향장육을 고름. 사실 저 셋중에선 새우 마요네즈가 제일 맛있긴 하지만 여름이라 조금 무리일 거 같아 오향장육을 시킨건데.....

4, 요리가 나오는 사이 호부후의 책 한국전쟁을 받음. 전혀 의외의 포맷이라 약간 놀람. 많이 나가길 바람. 서평은 나중에.

5. 요리가 나왔는데 중화냉면은 중화냉면이라기 보단 일식냉면에 "유사"한 느낌. 오향장육 역시 성공적이지 않음. 역시 새우마요네즈를 먹었어야 했음. 그리고 꽁시면관은 우르르 가야 하는 곳임을 다시 느낌.

6. 커피나 한 잔할까 했더니 특출난 장소가 없었음. 결국 구매전 퀄을 살펴 보려던 다른 책을 확인하기 위해 을지로 리브로로 고고. 생각하던 책이 없는 대형서점은 확실히 난감

7. 책을 살펴보고 롯데 근처에 온 김에 예전에 먹어본 배맛 네스티던가 립튼이던가를 사볼까 했으나 없어짐. 결국 사과소다를 싸게 팔길래 2개 집어옴. 물론 기본적인 이유는 달아오른 서울 중심을 걸어다닐 엄두가 나지 않아서 였던 듯.

8. 호부후가 16권에 비해 그나마 정상적이라던 오리진 17은 16권에 준할 정도의 대 실망. 오뎃사 전투를 쟈브로 공방전 뒤에 놓은 스토리 플롯은 애니보다 그럴듯했지만 이야기의 전달 방식이 난감했던 게 문제, 더 큰 문제는 스토리 텔링이 애니 판박이...아니 열화버전이라는 것. 더욱이 각권의 연결이 애니만큼도 안되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