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6. 4. 26. 01:30
아 제가 아닙니다. 거기 좋아하시던 분들 안되셨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결국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출발점은 94년에 알게 된 당뇨인데 적절한 운동이 필요했음에도 생활과 귀차니즘에 밀려 운동을 하지 않으시다가 결국 인공관절 수술로 귀결되네요. 다행히 생명을 걸어야 한다던가 하는 수술이 아닌지라 심적 부담이 덜하다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원래는 5월 2일 입원예정이었습니다만 어제 오늘 이틀간 수술을 위해 이거저거 검사해 본 결과, 내과 의사가 어머니는 혈당통제가 안되므로 일찍 입원해서 혈당을 조절해야 수술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더군요. 결론은 28일쯤에 입원하실 듯 합니다.

그러고보면 아주 예전에 길을 달리했던 사촌형님네 큰 형수가 생각납니다. 그 때 어머니가 망자의 무책임함에 대해 상당히 뭐라 하셨던 거 같은데 물론 그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길을 걷는 걸 보면 마음이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뭐 아무튼 사흘 남았습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