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 듯 하여 좀 늦게 가볼 생각이었는데 아침 9시에 전화가 옵니다. 병원입니다. 어무이 전화 맞냐고 하길래 우마왕 전화라고 해줬습니다. 혹시 같이 계시냐고 하더군요. 같이 있는 건 아니고 가는 중이라고 했죠. 알겠다더니 전화를 끊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 같아 병원으로 서둘러 들어갔죠. 그러나 병실에 도착해보니 이게 웬걸. 오늘 검사가 하나 있는데 검사실에 빨리 안 내려오니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재촉전화를 한 거 였습니다. 그야말로 낚인 케이스였죠.
그래도 오전 방문이 아주 허사는 아니었습니다. 종양내과 이승세 교수님하 말씀이 종양의 사이즈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이레사가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이후 추가 처방을 계속하겠답니다. (치료사례의 모르모트 확정입니다.) 불행중 다행이죠. 더욱 다행한 일은 퇴원 2주 뒤에 보자는데 만약 어무이"만" 그걸 들었으면 오늘 퇴원하는줄 알고 재촉전화를 수십통쯤 하지 않았나 싶을 위험한 발언을 같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퇴원하라느냐고 반응이 옵니다? 그래서 일어서지도 못하면서 뭔 퇴원이냐고 일단 일어서고 야그하자고 딱 잘라 말하고 저녁때 온다고 하고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그래도 오전 방문이 아주 허사는 아니었습니다. 종양내과 이승세 교수님하 말씀이 종양의 사이즈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이레사가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이후 추가 처방을 계속하겠답니다. (치료사례의 모르모트 확정입니다.) 불행중 다행이죠. 더욱 다행한 일은 퇴원 2주 뒤에 보자는데 만약 어무이"만" 그걸 들었으면 오늘 퇴원하는줄 알고 재촉전화를 수십통쯤 하지 않았나 싶을 위험한 발언을 같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오늘 퇴원하라느냐고 반응이 옵니다? 그래서 일어서지도 못하면서 뭔 퇴원이냐고 일단 일어서고 야그하자고 딱 잘라 말하고 저녁때 온다고 하고 병원에서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