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벽쪽에서 쥐가 다니는 것 같은 나지막한 덜커덩 소리가 들리더니만 두 시간쯤 지나 막 집을 나서려는 순간에 뭔가 무너지듯 쏟아지는 소리와 함께 유리가 깨질 때 나는 와장창 거리는 소리가 섞여 들린다. 뒤를 돌아보니 비! 비! 비!를 포스팅하던 당시 잠깐 언급했던 신발장이 붕괴하면서 마루쪽 유리를 강타하여 깨먹은 것이다.
돌이켜 보면 빗물받이를 교체할 때 바닥쪽 빗물받이를 같이 교체했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임에도 굳이 30만원씩 들여가며 그걸 왜 바꾸냐며 내비두다가 결국 이렇게 두번씩이나 신발장에 물을 먹이고 붕괴시킨 것이다.(물론 그 때는 공사중이어서 30만원으로 끝나지 지금은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니 30으론 택도 없다는 게 에러) 두번째 신발장이 들어올 때도 MDF 재질이라 물이 닿으면 안되니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누차 이야기했음에도 그네꼬 히메같은 귀막기 신공을 전개하시며 말을 안 들으시더니만 결국 물을 먹을만큼 먹고 썩어가다 마침내 오늘 완전히 붕괴하고 만 것이다.
신발장 잔해와 깨진 유리들을 치우고 나니 오후가 꼬박 다 가버렸다. 깨진 유리가 한장 뿐이라는 게 불행중 다행이지만 이 빌어먹을 더위속에 안해도 될 노가다를 한 바람에 기력이 팍 떨어졌다. 부모님, 특히 아버님께선 새누리스러운똥고집은 이제 좀 그만 부리실 때도 된 거 같은데 여전히 학습속도가 지지부진하여 참 골치다.
돌이켜 보면 빗물받이를 교체할 때 바닥쪽 빗물받이를 같이 교체했다면 생기지 않았을 일임에도 굳이 30만원씩 들여가며 그걸 왜 바꾸냐며 내비두다가 결국 이렇게 두번씩이나 신발장에 물을 먹이고 붕괴시킨 것이다.(물론 그 때는 공사중이어서 30만원으로 끝나지 지금은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니 30으론 택도 없다는 게 에러) 두번째 신발장이 들어올 때도 MDF 재질이라 물이 닿으면 안되니 위치를 바꿔야 한다고 누차 이야기했음에도 그네꼬 히메같은 귀막기 신공을 전개하시며 말을 안 들으시더니만 결국 물을 먹을만큼 먹고 썩어가다 마침내 오늘 완전히 붕괴하고 만 것이다.
신발장 잔해와 깨진 유리들을 치우고 나니 오후가 꼬박 다 가버렸다. 깨진 유리가 한장 뿐이라는 게 불행중 다행이지만 이 빌어먹을 더위속에 안해도 될 노가다를 한 바람에 기력이 팍 떨어졌다. 부모님, 특히 아버님께선 새누리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