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7. 3. 17. 22:25
어제 압구정 제인걸즈에서 이글루스의 진정한 대인배 몇몇 분들(순면대제, 백모대인, 양대인, 호부후, 뢰지후, C3햏)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마왕은 밑에 적어놓은 "하루히의 분개" 문제로 서점가에서 1시간을 헤맨 바람에 30여분 늦게 도착했구요. 도착하자마자 미리 질러둔 모 저작의 번역에 참가한 양대인의 친필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로서 아이템의 가치가 더 높아졌습니다. 다음으로는 다른 역자분들을 만나뵐 기회가 있으면 각각 서명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인걸즈에 대해선 큰 사전정보없이 갔었는데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후터스보다 낫다고도 하는데 일단 후터스를 가보지 못해서 확언하긴 좀 곤란하구요. 안주는 양이 조금 적은 거 같기도 했습니다만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듯 합니다. 단지 비용에 대해서 미처 생각을 못하고 하이네켄만 들입다 마셔댄 게 문제였군요. 특히나 그 무한에 가까운 좀비적 HP를 자랑하던 생맥주의 포스를 감안하자면 하이네켄질은 어제 유일의 패착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3천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언제 또 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