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7. 2. 14. 22:55
드디어 항암치료가 끝났습니다.에서 연결되는 이야기..

드디어 3개월마다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2월 9일에 CT를 찍고, 2월 12일에 그 결과를 보고서 집도의와 면담하고 상태를 관리하는 겁니다. 그런데 신장 부분에서 뭔가 이상한 게 하나 보인다고 방사선과에서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네장 (혹은 8장)중 한장에서 뭔가 이상한게 보였다...는 거죠.

집도의인 조재일 박사는 좀 아니지 않느냐라는 반응을 보였죠. 물론 전이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항암치료 과정을 고려하면 말이 안되는 시점이거든요. 거기에 어머니는 당뇨가 있고, 신우신염 병력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쪽에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확실한게 좋겠다며 어제 신장 부분의 CT를 다시 찍었습니다.

이제 내일 아침이면 결과를 듣게 됩니다. 사실 내일 귀가해서 10년 감수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래저래 포스팅하려던 건데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포스팅하고 있군요.

내일 귀가해서 "역시나 10년 감수했습니다."라는 포스팅을 하게 되길 빌어봅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