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지름의 깨달음에서 언급한 "Fighting Techniques of the Ancient World (3000 B.C. to 500 A.D.): Equipment, Combat Skills, and Tactics"와 "Warfare in the Ancient World"가 도착했습니다. 대충 훑어본 바로는 두 권 모두 전에 언급했던 책, "Bronze Age Warfare"에 비해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Fighting Techniques of the Ancient World (3000 B.C. to 500 A.D.): Equipment, Combat Skills, and Tactics",Simon Anglim; Hardcover; 256 pages; Thomas Dunne Books; 1st Us edition, $23.10
"Fighting Techniques of the Ancient World (3000 B.C. to 500 A.D.): Equipment, Combat Skills, and Tactics"는 The Role of Infantry를 시작으로 Mounted Warfare, Command and Control, Siege Warfare, Naval Warfare. 이렇게 다섯개의 소위 병과별로 주제를 나누고 각 주제별로 간단한 선화라던지 자세하고도 화려한 일러스트로 대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일러스트는 국내에도 번역본이 나와있는 John Gibson Warry의 "Warfare in the Classical World: An Illustrated Encyclopedia of Weapons, Warriors and Warfare in the Ancient Civilisations of Greece and Rome"에서 볼 수 있던 것입니다.
"Warfare in the Ancient World", Brian Todd Carey; Hardcover; Hardcover: 224 pages; Pen and Sword, $26.37
Fighting Techniques of the Ancient World가 편하게 볼 수 있는 타입의 저작이라면 Warfare in the Ancient World는 좀 더 전문적인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한 책입니다. Introduction을 시작으로 Warfare in the Ancient Near East, Archaic and Hellenic Warfare, Warfare in the Hellenistic Era, Republican Rome at war, The Roman Empire at war를 그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John Gibson Warry의 "Warfare in the Classical World"와도 그 내용이 겹칩니다.
아무튼 두 권 모두 책의 내용은 제법 훌륭합니다만 제가 당장 필요로 하는 정보가 부족한 게 아쉽습니다. 아니 어쩌면 제가 필요로 하는 영역, 즉 청동기 시대의 군사국가 성립과정과 그 무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는 게 문제일 듯도 합니다. 궁금증을 풀기 위해선 J. P. Mallory의 "Encyclopedia of Indo-European Culture, Fitzroy Dearborn, 1997."라도 구매해야 할까요? 하지만 200달러의 압박은 좀... (그 돈에 100달러를 보태서 DRZW를 사는거다..라고 외치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