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6. 11. 13. 01:19
작업방에서 손이 곱아 모형 작업을 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만들 거 빨리 빼서 약간이라도 공간의 여유를 찾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용가리에서 새로 나온 푸마와 재판된 Ju88G-6가 도착한 바람에 공간이 부족해진 건 비밀입니다. 아 AFV 슈툼티거도 덤으로.... ' ^')

그러고보면 작업방 정리한다 정리한다 하면서 결국 하지 못한 채 겨울을 맞는군요. 정리한답시고 시작은 했는데 내보낼 것만 내보내고 장마 때문에 테이블을 못 들여왔기 때문입니다, 뭐 그래서 정리하고서 사진을 멋지게 찍어볼까 했는데 이 추세라면 결국 내년 봄이지 싶습니다.

지금은 작년에 어머니가 만든 포도주를 홀짝이고 있습니다.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셨는지 정도 이상으로 달군요. 뭐 아무튼 며칠전에 사온 체다치즈를 안주삼아 먹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집에서 먹는 술은 쓰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버번콕이라거나 스쿠르 드라이버 같은 종류말이죠. 안주를 챙겨 먹기엔 너무 게으른지라 쓴 술은 좀 부담되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맥주를 잘 안 먹습니다. 김까지 빠지면 끝장이니까요.

그나저나 치즈는 토스트용으로 사온 거였는데 이렇게 막 먹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13일 오후에 혈액검사와 X레이, CT를 찍고 14일에 의사와 면담해서 최종결과가 나오면, 그리고 현재 상태에 별 문제가 없다면 반년 가까이 끌어왔던 병원질이 끝납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잘 끝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