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0. 5. 11. 14:47

아직 용가리의 신제품 리스트에 올라가진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6월은 넘어야 나오겠지만 어쨌거나 용가리가 6637 M7 Priest Mid brroduct를 예고했다. 이탈레리, 악화더미에 이어 드래곤이 세 번째로 내놓은 셈인데 처음에 이탈레리를 지르려다가 좍 밀려 결국 지금까지 지르지 못한 우마왕의 입장에선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하는 키트다.

악화더미 주주로 보이는 일부 소비자들이 굳이 용가리에서 이걸 내놓을 필요가 있었느냐 드립을 치면서 용가리 제품을 깎아내리고 있지만 악화더미도 이탈레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해서 출시했듯 용가리 또한 이탈레리는 물론, 악화더미 제품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으니 내놓았을 것 아닌가? 악화더미 주주들이 말하는 대로 가격대 경쟁력을 선택하던, 보다 훌륭한 퀄리티를 선택하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판단일 뿐임에도 불구하고 악화더미 주주들의 옹호 드립은 좀 병맛스럽다.

다시 말해 프리스트를 지르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우마왕은 이렇게 말해줄 게다. 품질면에서 최선의 선택은 셔먼 플래그쉽 타스카가 제품을 내놓지 않은 현재 상태에선 조금 더 기다렸다가 드래곤을 지르라고 할 것이고, 개고생을 수반하거나 싸게 적당히 - 라고 쓰고 대충이라 읽는다 - 만들려면 악화더미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주겠다. 개인적인 평을 좀 더 하자면 내부재현 키트에서 악화더미가 그렇게 재미있는 결과물을 내놓은 적이 없었다는 점, 인젝션 주제에 조립이 더러웠다는 점도 악화 추천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라 하겠다.

그나저나 용가리는 오스트빈트 언제 낼거냐? 옌츠영감한테 뒤통수맞은 것도 아닌데 이제 대충 내보는 거 어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