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하비 6월 신상품

지난 7일에 올린 포스팅, 용가리 6월 신상품에서 6440 Bison II 15cm sIG33(Sfl.) auf Pzkpfw II를 소개하던 와중에 박스아트에 Opel biltz가 보이길래 "배경으로 보이는 Opel Blitz들도 사이버하비 클래스로 나오면 괜찮겠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했더니 어익후 바로 그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6716 German 3t 4x2 Cargo Truck (Early Type Platform) (엄밀하게 말하자면 3t 4x2 Truck이 아니라 3t 4X2 Lastkraftwagen 이라고 불러야하겠지만)가 사이버 하비 6월 신상품으로 예고되고 말았네요?

포스터도 CAD 없이 딱 위에 나온것 만큼이라 휠 하고 캐빈 부분을 제외하면 전작인 6670 Sd.Kfz.305 German 3t 4x2 Truck 에 비해 무엇 이 달라진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어 발매 이유가 궁금해진다.

사실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지난 2010년 11월 16일의 포스팅, 사이버하비 독립메이커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서다?를 통해 소개했던대로 당시 사이버하비가 그야말로 뜬금없이 6670 Sd.Kfz.305 German 3t 4x2 Truck, 즉 Opel Blitz의 발매를 선언했던 당시로 되돌아가보자. 기세좋게 선언은 했지만 이 선언을 본 모 사이트의 영도자께서는 "오죽 낼 게 없으면 이딴걸 다 내냐?"...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13일, 사이버하비 4월 두번째 신(?)상품을 포스팅하기 직전인 4월 10일에 딱지가 붙어버렸다.
예상보다 빠른 판매로 준비한 물량을 모두 소모해버렸기 때문에 비싸기만 한 소프트스킨 차량이라는 평가로 악성재고로 쌓이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새 제품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인 바 이번에는 보다 캐주얼한 Lastkraftwagen 버전을 목표로 박스 새로 외주하고, 부품 몇 개 더 넣고, 데칼 새로 넣어 배리에이션으로 전개하면 혹시나하고 지르지 않았던 친구들까지 학습효과로 충분히 질러줄 것이다....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도 아니다. 지난 2010년 11월 16일의 포스팅, 사이버하비 독립메이커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서다?를 통해 소개했던 대로 당시 사이버하비가 그야말로 뜬금없이 6670 Sd.Kfz.305 German 3t 4x2 Truck, 즉 Opel Blitz의 발매를 선언했던 당시로 되돌아가보자. 기세좋게 선언은 했지만 이 선언을 본 모 사이트의 영도자께서는 "오죽 낼 게 없으면 이딴걸 다 내냐?"...라는 평을 들었고, 지난 4월 13일, 사이버하비 4월 두번째 신(?)상품을 포스팅하기 직전인 4월 10일 그 분의 예상대로 딱지가 붙어버렸다.

크고도 훌륭한 그분의 견식을 고려해볼 때 아마도 해당 제품은 실제로 잘 팔렸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해당 제품이 조낸 쳐 안팔렸기 때문에 추가적인 판매를 포기하고 딱지를 붙였음에 틀림없다.....고 썼는데, 아마도 딱지가 붙은 채 안 팔린 채로 쌓여 있는 사출물들이 그 땅값 비싼 홍콩 창고 한 가득 쌓여있는 모습을 보는 사이버하비 관계자들도 아마 암담할 지경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잘나가는 경영능력을 자랑한다는 완구회사가 쓰팬을 만들듯이 박스 새로 외주하고, 부품 몇 개 더 넣고, 데칼 새로 넣어 신상품인 척 내놓으면 기억없고 신상품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혹할지도 모른다는 기분으로 내놓은 것이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6670 Sd.Kfz.305 German 3t 4x2 Truck가 "오죽 낼 게 없으면 이딴걸 다 내냐?"...의 오브제였다는 것을 상기해보자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보이는 이 제품 또한 거의 팔리지 못한 채 얼마 못가 딱지를 붙이게 될 것이 틀림없다. 혹시라도 비싸기만 한 소프트스킨 차량에 관심있는 헨타이성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딱지가 붙기 전에 질러보시기 바란다. 혹시 알겠는가? 당신의 지름 때문에 좀 더 오래 버티게 될지도 모르잖는가.

물론 진실은 환상과 내막, 그 사이의 어느 점에 있겠지만 어느쪽이던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그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