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4. 2. 12. 20:16


용가리 11월 신상품 예고에서 소개했던 6700 Sd.Kfz 181 Pz.Kpfw.VI Ausf.E Tiger I Mid-Production w/Zimmerit의 국내 수입분이 예상보다 빠른, 이번 주초에 일시 품절 사태를 맞은 모양이다. 이것이 좀 의외인 것이 6406 Pz.Kpfw.VI Ausf.E Tiger I Late Production6383 Pz.Kpfw.VI Ausf.E Tiger I Late Production w/Zimmerit , 6600 - 1/35 Tiger I Initial Production s.Pz.Abt.502 (Leningrad Region 1942/43)는 물론이요 소위 전설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현재도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는 6252 Sd.Kfz.181 Tiger I Initial Production s.Pz.Abt.502 Leningrad 1943 라던가 6253 Tiger 1 Late Production (3 in 1), Pz.Kpfw. VI Ausf. E - Sd.Kfz. 181 w/Bonus Features가 처음 수입되었을 때조차도 이런 빠른 품절사태를 겪진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보자면 의외의 일인 것은 분명하다.

사실 용가리 11월 신상품 예고를 포스팅할 시점에선 그저그런 섞어서 뚝딱인 물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사이버하비 이름으로 판매했던 6763 Sd.Kfz.181 Pz.Kpfw.VI Ausf.E Otto Carius Tiger I MID-Production "Battle of Malonovka"에서 처음 시도한, 비록 해당 키트의 고증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SS101 / 102 sPzAbt. 티거 후기형들에서 보이는 독특한 패턴의 찌메리트를 완벽히 재현한 포탑 부품이 들어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이번 사태가 설명되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가지 이유는 역시나 이것이 사이버하비의 이름이 아닌, 용가리의 이름으로 나온 첫 번째 티거 중기형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고 다른 한 가지는 이전의 티거 시리즈가 엄청 잘 팔리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수입을 평소보다 적게 해서 발생한 일일수도 있기는 하다.

어느 쪽이던 재미있는 현상인 것은 분명하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