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17. 11. 18. 14:51


타미야, 第55回 全日本ホビ--ショ-- 회장 발표, 신제품 리스트 공개포스팅을 하면서 타먀가 셔먼 이지에잇을 발매한다 했을 때는 조금 뜬금이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때는 타스카 모델리즈모라는 이름이던 아수카가 이지에잇 배리에이션을 내고 있었고, 거의 모든 셔먼의 라인업을 키트로 갖고 있던 만치 딱히 경쟁할 수 있을 여지가 있어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타먀가 이렇게 한국전을 생각하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 동안 한국전은 미국에서 조차 잊혀진 전쟁 취급을 당했던 데다 장비와 장비가 부딪힌 전쟁이라기 보다는 그저 멍청한 고지전쪽에 가까웠기 때문에 더 그랬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타먀는 한국전 아이템을 내밀면서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 물론 앞부분이 노란 애들은 종종 봤지만 한국전의 셔먼에 대해 딱히 잘 알고 있다거나 관심이 있는 건 아닌 우마왕의 입장에서는 저렇게 오니처럼 빨간 게 있었던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쪽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타미야 닛상께서 기왕 한국전에 힘쓰시는 김에 퍼싱도 한국전 버전, 특히 M45(퍼싱 105mm 버전)이나 구롬웰, 혹은 처칠, 나아가 센츄리온도 좀 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