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은 어머니의 신장계열 염증때문에 암센터에 가느라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게임이 끝나 인터뷰를 하고 있더군요. 경기 영상을 구해본 뒤 포스팅할까 했습니다만 여전히 못구하고 있습니다. play-by-play라던가 기타 정보에 의하면 2차전도 1차전과 유사한 패턴으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티미 D는 1차전에 이어 Alltime Power Forward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을 지배력을 보였고, 지노빌리는 1차전에 비해 부진했다지만 17점으로 선방했고, 1차전에선 슈팅가드같았던 파커도 14어시스트로 모처럼 포인트가드스러운 경기를 보였군요. 무엇보다도 오베르토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자신의 플레이로 창출했다기 보단 팀메이트의 도움을 잘 받아먹었다고 할 만 한데 아무튼 2차전에서도 14득점을 해냈습니다. 반면 엘슨은 좀 부진합니다. 노비츠키를 막기 위한 7푸터의 필요때문에 영입한 걸로 기억하는데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이 너무 약합니다. 유타는 스탯만으로는 부저가 살아났다는 느낌입니다만 이것이 경기 지배력으로 이어지진 않은 듯 합니다. 이게 티미 D를 상대하기 때문인지 키가 작다는 한계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메멧 오쿠어가 리바운드에 약한 점을 감안하면 역시 전반적인 Depth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데론 윌리암스는 26득점을 기록했습니다만 턴오버가 많아진 것이 문제네요. 분명한 것은 유타의 주전 백코트가 샌안에겐 신장열세라서 2번 자리의 수비에서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