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8. 10. 5. 23:50
모 유명 블로거의 글에 아래와 같은 답글이 붙었다.



아마도 현직 기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저 글을 보노라니 헛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물론 대통령을 필두로 하는 정치인은 국민이 뽑는 사람들이고 국민들의 대표라는 대표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저 의견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그러나 기자를 포함한 언론은 정치인과 같을 수 없다. 대표성도 없으며 국민의 마음대로 잘라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선 국민의 수준과 다르지 않음을 운운하고,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할 상황에선 국민을 계도하거나 심지어 왜곡하려 한다. 물론 저 이야기가 현재 언론이 정치계와 동일한 수준의 부패도를 자인하는 거라면 인정해줄 용의가 있긴 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타블로이드는 언론이 아니라는 게다. 타블로이드적 행태를 보이는 것들이 언론인 척 하는 건 좀 우스운 일 아닐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