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9. 1. 27. 21:07

콩심은 데 콩이 나고 팥심은 데선 팥이 나는 법이라 했다.

팥을 심었다는 밭에서 콩이 났을 때, 혹은 그 밭이 아예 뒤집혔을 때 과연 밭주인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현 시점에서 콩이 났다. 밭이 뒤집혔다...라는 팩트 자체를 부정할 이유는 없다.

그렇다 해도 인과관계, 특히나 팥을 심었다는 밭주인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을 이유는 없단 거지. 

누군가에게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믿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아웃풋에 대해 얼마만한 신뢰를

쌓았는가에 달렸는데 그의 경우, 전례에 비춰볼 때 지극히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으로 그의 말을 믿어야 할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