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모 애니 자막에서 Günther라는 이름을 군터로 써놓은 것을 보았다. 유사한 사례를 국내의 몇몇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ü와 u가 같은 발음이라도 되는 양 군터 프린, 군터 랄 이런 식으로 당당하게 통일하여 적고 있다. 그러면서 내지인들의 발음이 나쁘다고 찌질대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인명의 Günther는 군터가 아니라 귄터 정도의 발음이다. 국내의 몇몇 사이트들이 주장하는 군터보단 내지의 균타라는 발음이 오히려 현지 발음에 가깝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걸 보면 과연 개한 반도인들이 내지인들을 비웃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는 한다.
병맛도에서 빠지지 않는 유사한 사례를 모 카메라 클럽의 Karl Zeiss에 관한 관용 발음표현. 칼 자이츠에서 찾을 수 있다. 내지에서 칼 자이츠를 자이쯔로 읽는다고 비웃는 해당 클럽 (몇몇 유저)의 주장에 의하면 실제 원어 발음은 자이쯔가 아니라 자이츠인데 내지 것들은 혀가 짧아 자이쯔라 읽는다는 것이다. 그럴 듯해 보이지만 진실은 아니다. 독일어에서는 ss가 두개 겹치면ㅅ 발음이 될 확률이 (극단적으로) 높아진다. 즉 칼 자이쓰:(여기서 카를 자이쓰가 아닌 칼 자이쓰로 쓰는 것에 태클을 걸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독일어에서 r 발음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데 독일어의 r은 l처럼 한글의 ㄹ이 아니라 ㅎ(혹은 묵음) 뒤에 ㄹ 발음이 오는, 즉 종종 묵음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 사례의 확인이 필요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카흘 자이쓰, 또는 카을 자이쓰로 발음되겠지만 한국어에서 ㅎ과 ㅡ의 음가적 위치가 애매하기 때문에 칼 자이쓰 정도로 들릴 확률이 높다 하겠다. 또는 외래어 표기법의 형상을 볼 때 칼 자이스가 될 수도 있겠다)가 조금 더 원어에 가깝게 들리는 발음표기다.
돌이켜보면 개한민국의 외래어 표기법도 경우에 따라 병맛도에서 내지 발음에 빠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사실 외래어 표기의 원칙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원칙이란 게 대체 어떤 근거로 만들어진 건지 갸웃스러운 경우가 있다. (심지어 병맛의 극을달린다 생각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말이지) 그걸 볼 때 마다 제발 좀 IPA랑 맞추려는 노력만이라도 해보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병맛도에서 빠지지 않는 유사한 사례를 모 카메라 클럽의 Karl Zeiss에 관한 관용 발음표현. 칼 자이츠에서 찾을 수 있다. 내지에서 칼 자이츠를 자이쯔로 읽는다고 비웃는 해당 클럽 (몇몇 유저)의 주장에 의하면 실제 원어 발음은 자이쯔가 아니라 자이츠인데 내지 것들은 혀가 짧아 자이쯔라 읽는다는 것이다. 그럴 듯해 보이지만 진실은 아니다. 독일어에서는 ss가 두개 겹치면ㅅ 발음이 될 확률이 (극단적으로) 높아진다. 즉 칼 자이쓰:(여기서 카를 자이쓰가 아닌 칼 자이쓰로 쓰는 것에 태클을 걸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독일어에서 r 발음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데 독일어의 r은 l처럼 한글의 ㄹ이 아니라 ㅎ(혹은 묵음) 뒤에 ㄹ 발음이 오는, 즉 종종 묵음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 사례의 확인이 필요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카흘 자이쓰, 또는 카을 자이쓰로 발음되겠지만 한국어에서 ㅎ과 ㅡ의 음가적 위치가 애매하기 때문에 칼 자이쓰 정도로 들릴 확률이 높다 하겠다. 또는 외래어 표기법의 형상을 볼 때 칼 자이스가 될 수도 있겠다)가 조금 더 원어에 가깝게 들리는 발음표기다.
돌이켜보면 개한민국의 외래어 표기법도 경우에 따라 병맛도에서 내지 발음에 빠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사실 외래어 표기의 원칙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원칙이란 게 대체 어떤 근거로 만들어진 건지 갸웃스러운 경우가 있다. (심지어 병맛의 극을달린다 생각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말이지) 그걸 볼 때 마다 제발 좀 IPA랑 맞추려는 노력만이라도 해보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