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009. 6. 3. 22:18
정저와구락부의 바그라찌온은 정말 할 말이 없었던 모양이다. 하긴 그 시절에 바그라찌온에 대해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컨텍스트의 부재는 충분히 이해할만한 일이지만 정말 병크스럽다는 점엔 재론의 여지조차 없다. 원본이 쓰였을 그 시절은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그때부터 흐른 시간이 얼마고 새로 공개된 정보의 양은 또 얼마던가?

더욱이 디모 잡지의 티거 기사에 이르면 이 달의 개그로 뽑아도 충분할 정도. 사실 K-1 닐링 사건 때부터 난독증에 기반한 개그로 유명했던 디모지라지만 이번 티거는 개그의 깊이를 한층 심화시켰다. 하기야 대패질 유의 기사니 오죽하랴만....제발 좀 공부를 하고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 하지만 들을리 없을게다.

돌이켜보면 전문지를 자처하는 구라빨지 잡지에 나온 기사의 수준이 그 모양인 것은 한국 언론의 수준이 그 모양이라서일까? 아니면 고료가 개판이라 낚을 수 있는 해당 분야 필자들의 수준이 낮아서일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