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혹은 고증2009. 7. 6. 19:26

브롱코에서 German Light Saloon Coach Model 1937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확히 말하면 Opel의 Light Saloon Coach Model 1937의 첫 번째 1/35 키트화다. 아마도 Tamiya 35301 Citroën Traction 11CV Staff Car에 이은 올해 두 번째의 1/35 인젝션 민간차량이라고 할 수 있겠다. CMK를 필두로 동구권 메이커들이 내놓은 VW Beetle를 감안하자면 세번째 1/35 인젝션화다. 사실 디오라마의 제작, 혹은 기타 여러가지 필요로 1/35 민간 차량들의 모형화, 정확히는 1/35 스케일 키트화의 요구가 제법 있어왔었는데 결국 이렇게 조금씩 실현되는듯 하다. 어쨌거나 대전물이건, 현용이건 이런 민간 차량들의 키트화가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 전반적인 모습은 아래 접어둔 포스터를 보시면 될 듯.





전작인 순항전차 Mk.III A13 Mk.I에 이은 A13 시리즈의 두번째 키트, 순항전차 Mk.IV A13 Mk.II 다. 얇은 장갑에 리벳접합방식으로 원성이 자자했던 포탑의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 경사 구조를 채용한 증가장갑을 붙인 차량이지만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는 게 아니니.... 뭐 그래도 WWII 초기의 병맛 영국 육군을 생각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건 분명하다.




영국군의 순항전차 Mk.IVa A13 Mk.II의 키트다. 전작인 순항전차 Mk.IV A13 Mk.II 에서 말이 많았던 맨틀과 맨틀릿을 마틸다의 것처럼 개수하고 고장이 잘 난다고 말이 많던 기관총도 베사로 바꾼 차량이다. 적어도 작동불량은 줄어들었을 것이다. 역시 WWII 초기의 병맛 영국 육군을 재현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사실 대전 종결까지도 영국 전차는 병맛이었지만...)



이제 병맛나는 영국군 전차가 아니라 그럴듯한 차량으로 눈을 정화할 시점이다. 대전 초기 독일 기갑수색부대의 선두에서 활약했던 Leichte Panzerspahwagen (MG) Sd.Kfz.221의 두번째 형태도 나올 예정이다. 이 차량은 독일군이 아니라 중국군에 공여된 차량을 재현했다 하는데 실제로는  MG13을 장착한 초기형 - (독일군 차량은 MG34가 들어있다.) - 이라고 보는 쪽이 옳겠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