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k Agte의 이 책은 2005년 6월 9일에 포스팅한 책 릴레이입니다.에서도 "대전중 전차 에이스로 유명한 미하일 비트만과 그가 소속된 부대인 LSSAH의 티거 전차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으로 전쟁사와 그 속의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게 만든 책입니다. 물론 역시 다른 좋은 책들이 있습니다만 대전중 인물에 대한 전기 분야에서 이렇게 체계적인 책은 처음 접한 거라 기억에 남습니다."라고 언급하였듯 방대한 취재와 자료수집으로 놀라움을 준 책이다. 비록 티거 전차장 및 지휘관으로서의 비트만에 촛점을 맞춘 나머지 돌격포 시절의 자료가 조금 약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 이후가 워낙 놀라운 지경이라 옥의 티라고 말하기 조차 힘들다. 참고로 게리 심슨의 저작은 이 책에서 서술이 부족한 돌격포 시절의 이야기를 싣고 있어 나름 가치가 있긴 하다. 아무튼 이 책의 출현으로 전투의 경과와 사람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촉발된 것인지, 심도있는 연구의 결과로 이 책이 나온 것인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의 출간을 전후하여 관련 연구의 심도가 깊어졌고, 일반인 수준에서도 심도있는 연구를 수용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장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2000년 1994년, 1997년에 이어 "Michael Wittmann Erfolgreichster Panzerkommandant des Zweiten Weltkrieg und die : Tiger der Leibstandarte SS Adolf Hitler의 제3판이 출간되었다. 1994년판의 단순 재간이던 2판과 달리 이번 3판은 당대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 여러가지 사소한 오류들이 수정되어 있고 서술들이 업데이트 되어 있다고 한다. 단 이에 대해선 아직 확인중이라 어느 정도나 달라졌는지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그렇긴 하지만 사진 페이지까지 전체 페이지로 때려넣었던 영문판과 달리 이 판은 사진페이지와 텍스트 페이지를 분리하여 카운트하고 있으며 영문판에서 보지 못한 사진들도 실려있는 것 같다. 단 영문판보다 사진이 작은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작기 때문에 해상도가 그만큼 높아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자세한 것은 톰과제리에서 서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