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9. 9. 23. 15:25
1. 야오이는 포르노와는 다르다는 개드립으로 모 포르노 유저의 강퇴를 경하한 일주일 뒤 등짝을 보자와 야오이의 우월성을 설파하던 페죠시 - 아무리 생각해봐도 꼴페에도 등급이 있는 듯 하고 이 경우엔 꼴페의 범주를 은하 저 멀리 뛰어넘은 듯 하여 일반 꼴페와 구분하기 위해 페미니스트의 가면을 쓴 후죠시(腐女子)를 줄여 페죠시...로 쓰기로 하겠다 - 의 대표주자라 할 만한 이글루저, 모씨가 오랜(?) 침물을 깨고 다시 드립계에 나서다.

2. 꿀벅지 드립은 마치 조리퐁이나 소나타 III 헤드라이트를 보는 느낌. 물론 그것이 여성계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다...개드립을 전제로 깔고 가더라도 말이다.

3. 생각은 자유인데 그 자유는 제각각이라는 걸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아무 여성이나 꿀벅지를 쓰진 않는다. (아니 솔까말 꿀벅지가 어때서? S라인이나 롱다리 드립에 대해선 어찌 생각하는데?) 그래서 온갖 수사들이 난무하고 있는 개드립에서 느껴지는 건 시커먼 질투의 악취. 왜냐하면 대다수 페죠시들은 그런 단어의 대상조차 될 수 없으니까. 가령 정글고의 전국 1등 불사조가 수험 제도의 문제를 설파하는 건 그럴듯 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잉여들이 수험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해봐야 비웃음만 살 뿐이거등. 젠더 이퀄리티는 사회 구성원을 위한 그럴 듯한 잣대이긴 하지만 만능은 아니지.

4. 그럼 꿀벅지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가? 아무리 스포츠 찌라시라지만 언론이 스스럼없이 저런 수식어를 돌리고, 그것이 공중파를 타는 딴구라스런 천박함 아닐까? 그러나 그 천박함을 그대로 비웃기도 뭐한 상황인 게 문제제기한 모 이글루저는 딸딸이란 적나라한 단어를 서슴없이 쓰더란 말이지. 


한 줄 요약 : 니들 따윈 부활해도 꿀벅지 안되거등? 니들은 들을 일이 없으니 걱정마시라능.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