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10. 9. 1. 02:09


5년된 암치료 환자 오늘부터 ‘병원비 폭탄’

개한번국 2000만 신민 배제 프로젝트가 드디어 바로 오늘부터 런칭했다. 암환자, 재등록 안하면 보험혜택 못받는다라는데 골자인즉 암 진단 5년이 지난 환자들은 완치된 것으로 간주, 암환자 특례대상(각종 입원·외래 검사비는 물론 합병증까지 치료비의 5%만 본인 부담)에서 순차적으로 제외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이 정책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선 두가지 대전제가 필요하다. 그 하나는 5년의 치료로 종양이 재발되지 않게 할 수 있다는 분명한 증거와 또다른 하나는 연명을 위해 배제한 신체 기관들의 결손에 대한 완벽한 대체가 그것이다. 암환자들이 수술한지 5년이 지나면 생존율이 올라가고, 때문에 일반적으로 5년이 지나면 완치라고 선언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치료를 끝냈다고 해도 혹시 모를 재발과 전이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십~수백만원이 드는 고가의 각종 검사를 수시로 받을 수 밖에 없다. 또한 항암치료 - 혹은 종양확장을 막기 위해 배제한 신체 기관들의 결손으로 생긴 건강상의 문제 및 합병증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치료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규모 수술비용을 투하한데다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암환자들은 다른 다대한 재산목록이 없는 한 경제 상황이 그렇게 좋을리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한 와중에 환자 본인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기하급수로 올리겠다는 이야기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우마왕은 최근 시행한 폐암 수술을 받은지 4년 된 어무이의 혈액검사에서 종양표지자가 올라갔다는 이유로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PET-CT로 이어지는 일련의 검사를 지켜봐야 했다. 검사도 검사지만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그 비용도 결코 적지 않았다. 만약 이것이 1년 후의 일이었다면 어땠을까? 암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암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이번에 들어간 비용의 최소 6배에서 12배를 투입해야 했을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란 데 있다.  “암에 걸리는 순간 가계가 파탄나는 것은 물론 약값 등 5년동안 누적된 병원비와 생활비 고통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면서 “서민정부를 표방하면서 그나마 최소한의 수준으로 지원해주던 본인부담금 인하혜택마저 없앤다니 납득할 수 없다”던 서울대의대 이진석교수의 이야기도 생각해볼 만 하지만 사실 이 실용정권이 말로야 친서민을 운운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서민이란 이교수가 생각하는 사전상의 서민이 아니라 강남에 아파트 두어채를 가진 鼠民들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음은, 아울러 민영화된 의보를 골자로 하여 돈없는 환자(및 그 가족들)의 골수까지 빨어먹다가 더 이상의 비용지출이 불가능할 때 그 생명을 포기하는 과정을 통해 서민 이하의 2천만 천민들을 배제함으로서 강소국이 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는 정권임을 잊어선 안될 일이다.
 
이번 조치는 저주받아 마땅할 조치라 생각된다. 그래서 失用 정권의 관계자 제위들과 능력도 안되는 주제에 失用 정권이 만들어지도록 딴구라 찍은 자들에게 악성종양의 폭풍같은 가호가 끊이지 않기를 빌고 또 빌 뿐이다. 친서민이라는 자구에 현혹되어 이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이 정권에 표를 준 금치산자들 또한 이번 조치로 뒈져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론 니들이 선택한 길 때문에 엄한 사람들까지 뒈지는 것이란 이야기기 때문이다. 지들이 자초한 일이니 양심에 책될 일도 없겠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