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꼽아보니 우마왕이 Hobbyboss 제품을 지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간 지른 것은 82404 Swedish Strv.122 Tank, 82401 German Leopard 2 A4 Tank, (아직 지르지는 않았지만 Spanish Leopard 2E와 개발중이라는 Leopard 2A6 PSO 정도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풀키트라기보다는 부품, 즉 개조파트의 감각으로 질렀다고 보는 게 바람직할 듯 하다.
그런 와중에 올해는 지금껏 지른 이상의 갯수, 즉 네 개 정도를 그것도 풀키트를 지르는 감각으로 지를 것 같으니 실로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이미 몇 번인가의 포스팅으로 소개했던 PzKpfw I Ausf C (VK 601), German VK4502 (P) Vorne , German VK4502 (P) Hintern 는 이제 며칠 뒤엔 입하될, 아울러 지를 예정이니 그것만으로도 지금까지 지른 Hobbyboss 상품들의 수를 넘어서는데 여기에 더해 German Boxer MRAV가 예고된 것이다. 사실 German Boxer MRAV의 키트화는 덕국 레벨에서도 예고했으나 솔직히 퀄리티 측면에선 기대가 덜 되는 것이 사실이고 보면 꽤나 반가운 일이다.
물론 전례에 비춰볼 때 상기 네 키트 또한 최종적으로는 모두 부품이 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충분히 유의미한 물건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 또한 남아 있다. 기왕이면 브롱코 클래스로 성장해주면 어떨까 싶은 바램도 여전히 남아있긴 하고(심지어 Hobbyboss는 배리에이션의 개발에도 인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더더욱 말이다.), 이런 기대감은 모 완구회사에선 기대할 수 없는 장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