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인께서 조선족들의 한국전쟁 회고담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통해 "공중에서 투하되는 전차와 같은 미국의 첨단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1990년대에 운동권에서 많이 읽힌 김진계의 회고록인 『조국』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을 정도로 당시 공산군이 미국의 군사기술을 어떻게 보았는지 잘 보여주는 내용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조선족들의 회고담도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보이고 종종 과장된 내용도 있다."는 부분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글들도 하나같이 조선족들의 회고담에 있는 오류...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그 회고담을 말한 조선족들의 무지와 과장을 까고 비판하고 있지요. 아래 캡처와 같은 것이 답글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듯 합니다.
그렇긴 한데 군사사를 살펴보면 상기 캡처의 "50년대에 C-17이 아니 최소한 C-5 정도가 날아다녀야 가능한 일이고, 투하할 경전차는 취소된 M8 정도가 가능한 일"이라고, 즉 불가능한 일인 척 하는 단언과 달리 C-17이나 C-5 같은 수송수단도, M-8 Thunderbolt 같은 게 없어도 공중에서 전차를 투하하여 작전에 참가시킨 사례들이 나옵니다. C-17이나 C-5 같은 게 없던 1944년 6월 Operation Overlord의 일환으로 수행된 Operation Tonga에서는 영길리 제6공정사단이 A17 Tetrach 20대를 투하하여 전투에 참가시킨 사례가 있고, 1945년 3월에 실시된 라인강 도하를 위한 Operation Varsity에서 마찬가지로 영길리 제6공정사단 M22 로커스트 6대를 투하했고, 4대는 착륙중 고장, 혹은 덕국 자주포에 포착되어 파손되었지만 남은 2대가 작전에 참가한 사례가 있지요. 또한 해당 차종은 렌드리스로 소비에트에 공여되어 테스트된 바 있고, 그 결과로 장궤식 자주포 ASU-57이나 Боевая машина десанта (BMD) 시리즈 같은 것을 출현시켰죠. (물론 소비에트는 그 이전부터 공정전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적국의 주력전차와 만나 교전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반발하실 분들도 계실 겝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죠. 실제로 A17 Tetrach나 M22 로커스트는 상당수가 베어마흐트의 전차 또는 자주포에 포착되어 격파당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M8 또한 (물론 스트라이커 MSG보단 낫겠지만 어딘가의 과장과 달리) 주력전차와의 교전에서 전투를 벌일 능력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차의 운용에 제약이 있는 제한된 지형에서 특히나 유효적절한 대전차 수단이 없는 보병들을 상대로 할 때는 전차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병맛난다고 놀려대는 대일본 제국육군의 치하땅조차도 말레이 반도의 영국군을 상대로 할 때는 아주 훌륭한 전차로 활약했듯 말이지요. 심지어 20세기 후반부터 지금까지 덕련이 비젤 시리즈를 개발한 사실 또한 아주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 정리를 하자면 해당 증언이 오류, 혹은 과장되었다는 부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작전서류등을 통해 당시 M22 로커스트 같은 공정전차를 운용한 사례가 없음을 제시하거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기술적 난제인 "그래도 떨어지자마자 달리지는 못한다."는 점을 들어 과장이라고 하는 수준이라면 동의해줄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무지에 가까운 것은 조선족의 증언인지, 너님들의 무지, 혹은 지식의 부재에 기반한 상식인지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볼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랄까 "조선족들의 회고담도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보이고 종종 과장된 내용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무시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라는 양대인의 결론대로 너님들이 모르는 일이라고 없는 일은 아니란 말이죠. 뭐랄까 똥묻은 멍과 겨묻은 멍 모두 어차피 멍멍이라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수준이 될까요?
그렇긴 한데 군사사를 살펴보면 상기 캡처의 "50년대에 C-17이 아니 최소한 C-5 정도가 날아다녀야 가능한 일이고, 투하할 경전차는 취소된 M8 정도가 가능한 일"이라고, 즉 불가능한 일인 척 하는 단언과 달리 C-17이나 C-5 같은 수송수단도, M-8 Thunderbolt 같은 게 없어도 공중에서 전차를 투하하여 작전에 참가시킨 사례들이 나옵니다. C-17이나 C-5 같은 게 없던 1944년 6월 Operation Overlord의 일환으로 수행된 Operation Tonga에서는 영길리 제6공정사단이 A17 Tetrach 20대를 투하하여 전투에 참가시킨 사례가 있고, 1945년 3월에 실시된 라인강 도하를 위한 Operation Varsity에서 마찬가지로 영길리 제6공정사단 M22 로커스트 6대를 투하했고, 4대는 착륙중 고장, 혹은 덕국 자주포에 포착되어 파손되었지만 남은 2대가 작전에 참가한 사례가 있지요. 또한 해당 차종은 렌드리스로 소비에트에 공여되어 테스트된 바 있고, 그 결과로 장궤식 자주포 ASU-57이나 Боевая машина десанта (BMD) 시리즈 같은 것을 출현시켰죠. (물론 소비에트는 그 이전부터 공정전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물론 이들에게 적국의 주력전차와 만나 교전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반발하실 분들도 계실 겝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이야기죠. 실제로 A17 Tetrach나 M22 로커스트는 상당수가 베어마흐트의 전차 또는 자주포에 포착되어 격파당했으니까요. 마찬가지로 M8 또한 (물론 스트라이커 MSG보단 낫겠지만 어딘가의 과장과 달리) 주력전차와의 교전에서 전투를 벌일 능력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차의 운용에 제약이 있는 제한된 지형에서 특히나 유효적절한 대전차 수단이 없는 보병들을 상대로 할 때는 전차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병맛난다고 놀려대는 대일본 제국육군의 치하땅조차도 말레이 반도의 영국군을 상대로 할 때는 아주 훌륭한 전차로 활약했듯 말이지요. 심지어 20세기 후반부터 지금까지 덕련이 비젤 시리즈를 개발한 사실 또한 아주 많은 것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와 정리를 하자면 해당 증언이 오류, 혹은 과장되었다는 부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작전서류등을 통해 당시 M22 로커스트 같은 공정전차를 운용한 사례가 없음을 제시하거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기술적 난제인 "그래도 떨어지자마자 달리지는 못한다."는 점을 들어 과장이라고 하는 수준이라면 동의해줄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니라면 결과적으로 무지에 가까운 것은 조선족의 증언인지, 너님들의 무지, 혹은 지식의 부재에 기반한 상식인지에 대해서는 좀 생각해볼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랄까 "조선족들의 회고담도 많은 부분에서 오류가 보이고 종종 과장된 내용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무시할 필요는 없을 것 입니다."라는 양대인의 결론대로 너님들이 모르는 일이라고 없는 일은 아니란 말이죠. 뭐랄까 똥묻은 멍과 겨묻은 멍 모두 어차피 멍멍이라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수준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