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안정화 조정작업을 하던 5월 30일 새벽 3시 40분, 아웃룩에 RZM Imports에서 보낸"Crazy offer on Amazon for Kampfraum Arnhem"이라는 다소 강렬한 제목의 메일이 들어왔다. Crazy offer? 제목만으로도 이것 참 강렬하다 싶은데 심지어 발송자가 RZM Imports다. 얼른 클릭해봤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메일이 화면에 떠올랐다.
Kampfraum Arnhem는 기대하던 신작이긴 했다. 하지만 $140 + 송료의 압박이 강렬해서 우선순위에서 미뤄두던 녀석이었다. 이 정도의 출판물이라면 $80~90 (+ 송료) 정도의 가격이 붙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반적으로 신간할인이 37%, 그러다 정말 안 팔리면 46% 정도 붙던 걸 감안해보면 $140에 신간을 지르기는 좀 헉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Crazy offer?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춢판사와 아마존이 손잡고 진행하는 일종의 특가 판매 행사같은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Crazy offer라니 대체 얼마나 할인인가 싶은 심정으로 클릭해봤는데....
[#M_아마존의 Crazy Price|접기|
무려 $38.18가 찍혀 있다. 그야말로 Crazy Price! 지대 미쳤구나! 감탄할 때가 아니다. 당장 지름지불 프로세스에 들어갔다. 보통 $12 정도 하던 Shipping & Handling 비용이 $21.02라는 건 조금 아쉽지만 그렇다고 $9~10 달러를 아까워하다 더 큰 비용을 소비하더라는 경험칙을 생각해면 계속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Order Confirm을 받았다.
그러나 이렇게 소비자 모두의 해피엔드로 끝나면 굳이 포스팅을 할 필요가 없겠지? 상황이 좀 기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아마존 닷컴의 해당 상품페이지를 클릭해보시면 이젠 위의 사진처럼 우선 가격이 S50.74로 수정되었다. 주문 과정중에 Shipping & Handling 비용이 평소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볼 때 우마왕의 주문은 수정작업중에 들어갔으며 아마도 이 아마존닷컴답지 않은 비용증가는 손해보전 차원으로 붙인게 아닌가 싶다. 두번째 번화는 13곳의 신간 판매를 등록한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의 13 new에서 볼 수 있겠다.
[#M_아마존 마켓플레이스의 13 new|접기|
아마존 닷컴의 가격이 $50.74로 여전히 가장 싸지만 그 이상으로 아마존닷컴답지 못하게 무려 "Domestic shipping rates and return policy."가 붙어있다는 것. 우마왕은 그렇게 득템에 성공했다는 즐거운 이야기._M#]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