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4. 15. 20:56
KTF, 창단 후 첫 챔피언전 진출 (종합) (본문읽기)

결국 예상대로 KTF가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빠진 LG를 3-1로 격파하고 챔피언 전에 올라갔다. 이어 예상대로의 수순, 즉 감독의 기자회견이 나왔다.

KTF 추일승 감독 '파스코 구하기'...징계 완화 건의 (본문읽기)

워낙 소설을 잘 쓰는 발기일보 계열이라 저 인터뷰 내용에 대한 확실성을 보장할 수 없지만 어쨌거나 이긴 추일승 ㅅㅂㄹㅁ의 인터뷰가 사실 저렇게 시작한 것은 좀 의외였다. 비록 이번 사건에서 사고를 친 파스코와 개념없는 심판을 빼면 가장 큰 책임은 장영재보단 추일승 저 ㅅㅂㄹㅁ에게 있고, 그 책임을 통감하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징계완화라니? 만일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했다면 애초에 저런 식의 작전은 쓰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에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 연합에서의 인터뷰를 보니 일말의 양심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다.

추일승 감독 "장영재 입장도 생각해달라"(본문읽기)

즉 자기가 사고를 쳤고, 장영재는 칼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한해쓰고 버릴 용병찌끄레기때문에 음모론이 나와 입장이 더러우니 좀 자제해달란 이야기 되겠다. 즉 인터뷰 첫 부분은 결국 진의가 아니란 이야기였다. 설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추일승 개인이 저런 생각을 가질 여유가 생겨 저런 생각을 했다 한들 과연 KBL이 그의 이야기를 수용할까라는 점도 의문이었다.

그런데 파스코 사건에 대한 구단 직원들의 생각을 보니 사실 될 수도 없는 이야기였다.

구단 관계자들이 본 '파스코 사건'(본문읽기)

이 인터뷰에 따르면 결국 구단들이 저런 사고의 토양을 만들어놓고서 수준 이하의 KBL과 그 심판진이 저런 꼬라지를 만든 데 있는 것에 불과하기 따름이다. 뭐랄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미묘한 신경전 이야기도 그러하거니와 그외 여러가지 섬나라 개한민국의 폐쇄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저런 기사들을 볼 때마다 바로 직전에 파스코 퇴출에 대해 썼던 포스팅 제목, 개한민국의 폐쇄성에 전율하며 과연 시간이 지난다고 개한민국이 뭔가 나아질까라는 데엔 지극한 회의를 갖게 된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