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3. 13. 10:57
글을 쓰다보면, 혹은 책을 읽다보면 내가 나중에 필요한 내용의 문장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다른 내용을 찾던 도중인 경우가 태반인지라, 따로 적어놓지 않고 지나가게 된다. 문제는 그것이 정말 필요해지는 경우이다. 그걸 어느 책, 어느 부분에서 봤었는데.....라고 기억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그것이 생각나지 않아 쩔쩔매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몇 페이지에 걸친 내용이라면 이러한 실수가 벌어질 리 없다. 하지만 길어야 두 문장 정도라면 그걸 대체 어디서 봤는지 난감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그것은 내가 검색엔진을 돌려서 얻어낸 인터넷상의 내용을, 마치 책에서 본 양 기억하고 있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그 문장을 찾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진짜 난 대체 어디서 그 내용을 본걸까..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