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2. 9. 02:23
얼음집을 떠돌아 다니다 보면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 조선빠나 미빠를 종종 마주치게 된다.

조선이나 미국이 선택한 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마치 시대의 선택이라는 식으로 미화하고 있으면 그것 또한 우스운 일이다. 심지어 그것과 반대되는 현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그것까지 무시해버리고 자신처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웃는다. 물론 틀린 것을 바로잡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틀린 것을 바로잡겠다면서 반대 방향으로 휘어놓고 그것도 모자라 엉뚱한 사실을 끌어다 붙여놓고서 올바른 의견인 양 화르르하는 광경을 보고 있으면 정말 난감해진다.

미국의 역사가, 랄프 H. 가브리엘은 "역사란 역사가라는 창문을 통해 비춰진 지나간 사실들이다. 때때로 창문은 불투명할 정도로 더러울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마왕 또한 역사가 자신의 창문이 가진 색이나 더러움, 즉 기존의 선입견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역사가라면, 아니 최소한 뭔가를 비판하려면 우선 자신의 창문이 얼마나 깨끗한지, 색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더러우면 닦아볼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지의 소치질에는 변명의 여지조차 없다.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