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이 3호전차 Ausf.J의 키트화를 예고했다. 악화더미의 유사아이템과 좋은 승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재미있게도 옌츠옹이 돌아가시기 전에 내놓은 Panzertract를 볼작시면 5cm/L42 주포를 장착한 차종은 Ausf.J, 5cm/L60 주포를 장착한 차종은 Ausf.L로 구분하여 용가리가 책 발매시에 내놓았던 양다리 걸치기 3호전차 Ausf.J에 다소간의 타격을 줬는데, 이 키트는 그 이전 용가리 키트와 마찬가지로 Ausf.J라는 이름으로 5cm/L42 주포를 장착한 차종은 Ausf.J, 5cm/L60 주포를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뭐 어차피 일선에선 Ausf.J. L을 구분하지 않고 대충 쓴 문서들도 보이긴 하니....라지만 장갑판 붙인 녀석은 대부분 Ausf.L인지라 고증 측면에선 좀 갸웃한 점도 없지 않다. 뭐 주포와 장갑판 부품을 받아다 현지에서 개수한 차량이 없다고는 못할테니.....라지만 아무튼 재미있다.
런너샷. 슬라이드 금형을 사용하지 않고 판을 접착하는 방식. 퀄리티를 논하기엔 정보가 적어 아쉽다.
옵션파트의 발매도 예고되었다.
에칭과 3D 프린트 출력물로 구성된 옵션파트, 시도는 재미있는데 옵션을 적용해야 할 거라 생각한 부분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건 다소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큐폴라 내부의 시찰장비 정도는 옵션화해줘조 좋았을 거 같은데 말이다
3D 프린트 출력물 부품의 퀄리티는 제법 그럴싸하다. 예전 모델카스텐에서 나왔던 타먀 3로 돌격포 Ausf.G용 옵션 부품을 보는 기분도 둘고, 10년전마 해도 3D 프린터의 결과물보다는 레진에 에칭을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제작이 그리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기에 결과물의 퀄리티, 즉 좀 더 해상도를 높일 수 있고, 결과물의 물리적 강도만 유지된다면 구매자로선 귀찮은 작업을 제법 많이 줄일 수 있으니 이쪽으로 오는 건 당연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