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G Model이 폴란드 땅끄들에 이어 2호전차 Ausf a2라는 2호전차 시제 - 아니 선행양산에 가깝다 해야 할지도 모르겠... - 모델의 키트화를 예고했다. 베흐사유 조약 이후 덕국의 전차개발은 제1차대전 승전국들에 의해 엄격히 제한되고 있었지만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던 시절이다 보니 2호전차는 초기에는 별개의 전차가 아니라 1호전차의 개량형으로 여겨지는 물건이었고, 실제로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이 시리즈는 왠지모르게 1호전차적 느낌도 많이 나는 녀석이었다.
그래도 Sprg 탄체의 운용이 가능한 2cm급 기관포 - 원래 기관총과 기관포의 구분은 Sprg (폭렬파편탄, 영어에선 HE로 부르는) 탄체의 사격능력 여부에 따라 갈리는 것인데 여러가지 제약으로 기관포 개발에도 어려움을 겪던 와중인지라 덕국은 2cm MG에서도 발사 및 작동이 가능한 탄체의 개발에 힘을 기울였고, 그 결과 2cm급 Sprg 개발을 현실화하는데 성공(이후 MG151/20에 이르면 20mm임에도 타국 기준 30mm 급, 혹은 그 이상의 위력을 가지면서도 정확히 동작하는 Minengeschoss 탄의 기술적 기초를 다진 원동력이 되었다. -의 운용능력을 확보하고, 탕케테를 넘어 보다 본격적인 전차로 가는 길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있는지라 나름 기대는 하고 있는데.
IBG Model의 물건들은 이상스레 합리적인 가격선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보니 말 그대로의 환상종 느낌이라 이걸 졸아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데서 재현해주길 바래야 할지가 궁금해지는 물건이기도 하다. 아무튼 나왔다니 기록해두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