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왕의 눈2007. 5. 2. 17:42
최초의 출발점은 2007-04-27 오전 7:19:54에 노컷뉴스에 게시된 "일본 부유층 여성 2000여명 '가짜 푸들' (본문보기)사기당해"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마왕이 저 기사를 처음 본 것도 노컷 뉴스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기자들의 연쇄보도가 이어졌다. 심지어 요즘은 낚시도 잘하지만 아직까진 신뢰성을 가졌다는 렌고까지 엮였다면 말 다한 거겠지. 이어 넷상 워리어들과 기타등등이 기사를 보고 일본애들을 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기사의 원문은 Ewe've been conned ladies(본문읽기)로 런던의 대표적 옐로 타블로이드, The Sun의 4월 27일자기사다. 옐로 타블로이드 따위가 지어낸 거짓말을 영어 잘 모르고, 지식부족한 한국 기자들이 일본 여햏이 구입한 것이라니 옳다꾸나 하고 질러댄 게 이번 사건의 실체였던 게다. 당연히 넷 워리어들과 기타등등 도매금으로 낚였고 말이다.

그러고보면 대부분의 한국 기자. 특히 데스크들에겐 소스 검사라는 개념 자체가 없나보다. 그러기에 저런 엘로 타블로이드 기사를 아무 생각없이 베끼고 있지. 아니 생각해보면 한국 언론들은 저널리즘보다는 타블로이즘를 표방했었던가? 아니 소설쓰기였던가?

p.s... 쓴 지는 좀 된 건데 펫 먹이용으로 방출
Posted by 우마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