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한민국에서는 인과관계를 가르치지 않는다. 그 결과 공교육은 오직 명령에 따라 동작하는 무뇌한 기계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과학적 사고방식을 배우기도 어렵다는 이야기다. 물론 학생도 별로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왜 그것이 필요한지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판단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당연히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는 것과 개연성있는 판단을 위해선 적어도 최소한의 다중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무시한다.
그 결과 사실을 취합하고 그에 기반한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어떤 의견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입견에 따라 자료를 선택하고 자신의 선입견을 보충하여 의견을 주장할 뿐이다.(조중동문의 데스크 이하 기자들이 그 좋은 예가 될 것이다.) 하다못해 주장의 방패들이라도 들이밀 수 있으면 좀 낫겠지만 그 선택조차 난감한 것이 절대적 지식량조차도 부족하다는 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그것도 그럴것이 쪽집게 타령이나 하고 있는 걸)
자신의 얄팍한 견해를 방어하고 무지를 덮기 위해 큰 소리부터 치며 학문을 종교로 착각하고 자신의 견해는 진리라는 믿음을 세뇌하며 모든 것은 음모론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할 뿐 그것이 실행되기 위해서 요구되는 노력은 말하지도 보지도 않는다. 개한민국 사회의 이러한 사상교육은 무뇌한 공교육의 한계와 합쳐져 목소리만 크면 장땡으로 아는 무뇌한 것들을 대량으로 생산한다. 그러니 역사는 사관에 따라 바뀐다...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내뱉는 지망엔이나 그에 못지 않은 좆갑훼같은게 보수 아이콘이라고 설치는 꼬락서니를 봐야 하는 것이다.
p.s... 그래서 개한민국이 상국을 부러워할 일은 다른 무엇보다도 왜 카네기같이 미래를 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사람이 없었는가 하는 점이다. 하기야 노가다국가 개한민국에서 제2의 카네기가 나와봐야 도서관 건물만 짓고 책은 뒷전일테지만 말이다.
p.s... 뭐 하긴 자칭 보수중에 제대로 된 판단력이 안 보이는 찌질이가 더 많은 것도 문제긴 하더라만. 아니 애초에 개한민국에 제대로 된 보수가 없었지.(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