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이야기2010. 10. 6. 03:05
1. 업그레이드 미루기로 결정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다 3개월 미루기로 결정했다. 타임머신 시동이 안되는 것은 아쉬울 지 몰라도 현 시점에선 각이 나오지 않는다. 연말 혹은 연초에 상황이 바뀌기를 기대하자. 특히 SSD의 용량업 및 가격하락을 기대한다.

2. 정리 끝
의뢰받았던 컴터의 조립이 모두 끝났다. 이제 내 시스템의 구성품을 움직이기로 했다. 아무래도 조금 불편해야 메인컴의 신규조립을 잊지 않을 듯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리 작업의 개요는 딱 하나! 메인컴의 케이스를 모두 비우고 그 구성품을 서브컴으로 이식한다....는 것. 이전엔 부품 자체는 쓸만하지 않냐고 그냥 붙들어두고 있었는데 작동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한 채 먼지만 먹고 있는 것이라면 의미가 없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 기회에 모두 버렸다. 약간 아까운 것은 5.1 아날로그 스피커인데 어차피 잘 쓰지도 않는거 이 기회에 깔끔하게 잘랐다.

서브컴을 구성하던 요소에서 이제 남은 것은 모니터와 케이스 정도? 텅 빈 서브 케이스에 메인컴의 부품들을 이식한다. 아 서브컴의 파워 서플라이어는 벌레나 먼지가 들어갈 확률을 줄이기 위해 메인컴 케이스에 끼워넣었지만 말이다.....  1.5T HDD는 일단 외장 케이스로 뺐는 데 현실적으로 서브는 하드베이가 4개 뿐..... 응용하면 6개 운용도 가능하겠지만 쿨러팬도 없는데 굳이 붙이는 건 삽질.... 이기도 하고 1.5T HDD 자체도 DVD-RIP 파일 몇 개만 보존하던 터라 있으나 없으나 시스템 돌리는 데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엔 그대로 이식, 단 서브컴은 케이스의 사이즈가 제한된데다 전에 비하면 파워 서플라이의 크기가 더 커졌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CPU 쿨러를 구리제 방열핀이 붙어있던 CNP7700 에서 더 직경이 작은 CNP7000로 바꿨다. 이건 방열핀이 구리-알루미늄혼성 방식이라 기분상 격이 떨어진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하다.

3. 다시 한 번 놀라는 나노리시버의 힘

이 포스팅은 서브컴에서 하는 셈인데 키보드야 USB니 별다를 게 없지만 새 마우스는 리시버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데도 제대로 작동한다. 무선으로 연결되는 작동 거리가 9m라더니 결코 허언이 아닌 모양이다. 기술은 가끔 위대하다.
Posted by 우마왕